AWS, 코로나19 속 의료·교육 등 공공부문 클라우드 혁신 '곳곳'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완성차 업체가 아니라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저희가 공급하는 수천여개 부품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 혁신 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AWS 플랫폼에서 탄생한 혁신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AWS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디지털 전환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혁신 사례를 배출했다. 지난해 말 LG CNS와 메가존클라우드가 만든 합작법인(JV) 클라우드그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구 경일대가 AWS 클라우드 위에서 온라인 학습으로 전환하고 접속량 폭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울대병원은 대구 코로나19 위기가 심화하던 지난 3월 경북 문경 인재원을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면서 AWS를 통해 환자 이미지 데이터를 병원으로 보내고 분석했다. 앞서 숙명여대는 지난해 AWS 기반으로 구축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해 온라인 강의 등 코로나19 사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가 실시간 영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속 공공부문 클라우드 혁신 사례에 대해 밝히고 있다. AWS 제공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 대표가 실시간 영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속 공공부문 클라우드 혁신 사례에 대해 밝히고 있다. AWS 제공>

윤 대표는 “지난 8개월간 목격한 클라우드 기반 사회 혁신이 지난 2년간 이뤄졌던 것보다 훨씬 많았다”면서 “클라우드를 활용한 의료와 교육 혁신 사례가 다수 배출됐고 데이터셋을 클라우드 위에서 분석하려는 시도가 확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AWS는 세계보건기구(WHO)에 호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돕기도 했다. WHO는 AWS 지원을 받아 이 앱을 예정보다 12개월 앞당겨 출시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 등 코로나19 대응 인력은 WHO가 제공하는 교육 자료와 지침을 보다 빠르게 확인하고 가상 워크숍과 실시간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WHO가 '오픈소스 기반 감염병 인텔리전스(EIOS)'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IOS는 글로벌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보고서와 논문, 기사 등 세계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를 수집·분류하는 시스템이다. 기계학습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추출해내고 전문가가 정보를 보다 쉽게 찾고 평가하도록 돕는다.

'AWS 진단개발 이니셔티브(DDI)'는 AWS가 코로나19 진단 솔루션 출시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AWS를 쓰는 연구 팀 가운데 비슷한 연구를 수행하는 조직 간 협업을 지원, 공동 개발을 촉진한다. AWS는 현재 코로나19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 다른 감염병 진단 프로젝트로도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AWS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혁신 서비스가 해외에 진출하는데도 기여한다. AWS는 세계 각국 정부와 협업하는 가운데 베스트 프랙티스를 축적했다.

윤 대표는 “코로나19 대응과 의료 혁신에는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플랫폼을 AWS가 지속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교육과 트레이닝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공익성을 가진 기업과 단체 요구사항에 귀 기울이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