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투더블유랩, 번개장터와 '사기 거래 탐지' 기술 협력

서상덕(왼쪽) 에스투더블유랩 대표와 이동주 번개장터 최고기술책임자가 기술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했다. 에스투더블유랩 제공
서상덕(왼쪽) 에스투더블유랩 대표와 이동주 번개장터 최고기술책임자가 기술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했다. 에스투더블유랩 제공

에스투더블유랩이 번개장터와 '개인 간 거래 신뢰 강화를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번개장터는 자사 서비스에 최신 데이터 인텔리전스 보안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에스투더블유랩 기술 역량을 접목해 중고거래 플랫폼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외부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가입 차단 기술 도입 △인공지능(AI) 기반 사기 거래 유도 패턴 인식과 차단 △조직적 사기 범죄 포착과 추적 △수사 협조 등 수사기관 공조를 추진할 계획이다.

번개장터는 개인 간 거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과 협력을 수행해 왔다. 자체 에스크로(안심결제) '번개페이', 개인정보 노출 없는 애플리케이션(앱) 내 메신저 '번개톡' 등으로 개인 간 신뢰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 거래 상대방이 의심스러운 계좌번호나 링크를 전송하면 자동 감지해 경고 메시지를 발송하며 인증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신뢰 강화에 집중 투자해 왔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번개페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으며 월평균 거래액 1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출시 이후 최고 수준인 월평균 거래액 15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서상덕 에스투더블유랩 대표는 “다양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비정상적인 거래 유형과 방식을 학습하고 사기 거래에 선제 대응하는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면서 “기술을 활용해 개인 간 거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