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선수들 18홀에서 어린이 위해 샷 날린다”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이 열린 23, 제주 타미우스CC에서 선수들이 비즈플레이 존으로 걸어가고 있다. 제주=김민수 기자 mskim@etnews.com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이 열린 23, 제주 타미우스CC에서 선수들이 비즈플레이 존으로 걸어가고 있다. 제주=김민수 기자 mskim@etnews.com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이 열리는 제주 티마우스CC 레이크 9번홀 페어웨이 중간에는 '비즈플레이' 마크가 선명하다. 기부를 위한 채러티 존이다. 선수들이 티박스에서 과녁으로 삼을 수 있게 라이가 좋은 랜딩지점에 자연친화 페인트를 동원해 설치했다.

티샷한 공이 가로, 세로 약 10m 크기인 원형마크에 공이 떨어지면 비즈플레이 측이 공 한 개당 20만원씩 계산해 기부할 계획이다.

경기 첫날에만 240만원 기부금이 모였다. 대회 종료 때까지 모인 금액은 전액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을 지원한다.

비즈플레이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CSR)을 진행 중이다. 캄보디아 청년 IT교육 기관 HRD센터 운영, 백혈병 소아암 돕기 등이 대표 사업이다. 최근에는 전자신문과 ICT논문공모전, 특성화고 학생 대상 장학사업도 시작했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겸 웹케시 회장)은 “이번 대회 기부 금액을 정해놓지 않았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일부러라도 공을 이벤트 존에 떨어뜨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석 회장은 “모인 기부금은 어린이 복지를 위한 좋은 사업에 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