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프' 일찍 시작되고 온라인 중심…직구족 주목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지난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쇼핑하는 모습
<지난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쇼핑하는 모습>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가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다. 할인 프로모션도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도 예상된다. 국내에서 블프 시즌을 노리는 '직구족'들은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쇼핑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블프 할인 프로모션이 다음달 초부터 시작된다. 또 추수감사절 기간에는 베스트바이, 타깃, 월마트 등 대형 쇼핑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닫는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온라인 중심의 판매를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블프 쇼핑 시즌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장 큰 차이는 할인 시작 시기다. 원래 블프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금요일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시즌이 시작되는 날이다. 올해는 11월 27일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몰리는 오프라인 쇼핑은 쉽지 않아졌다. 예년엔 블프 쇼핑 시작하는 날에는 주요 매장에 사람들이 대거 몰렸지만, 올해는 그런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유통 업체들은 오프라인 판매를 피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분산 판매에 나선다. 예를 들면 월마트는 11월 1일부터 한 달 내내 매일 '오늘의 딜'을 통해 세 가지 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다른 쇼핑 채널들도 월마트와 비슷하게 11월 들어서면서 일찌감치 할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온라인 비중이 대폭 상승하는 것도 특징이다. 주요 쇼핑 업체들이 추수감사절에 문을 닫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온라인에서 할인을 제대로 누리려면 각 유통 업체별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자사 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할인율을 더 높이는 경우가 많다.

블프 시즌에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인 TV는 재고가 넉넉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라고 조언한다. 또 초대형 제품일수록 가격 할인율이 높아지는 만큼 대형 TV 중심으로 구매할 것을 권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블프 쇼핑을 (11월 초부터)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것”이라면서 “TV는 재고 부족과 패널 가격 인상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을 감안하고, 대형 제품과 파생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