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씨엔블루, '30대 씨엔블루가 쓰는 자연스러운 현실일기' ('RE-CORD' 음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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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씨엔블루가 현실 대중의 감성을 닮은 자연스러운 매력의 음악으로 새로운 음악이야기를 써내려간다.

17일 FNC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씨엔블루 미니8집 'RE-CORD(리-코드)' 발매기념 온라인 음악감상회가 진행됐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음감회는 리더 정용화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 등 주요 트랙들의 감상과 기자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30대 씨엔블루가 쓰는 일기' 씨엔블루 미니8집 'RE-CODE'

새 앨범 'RE-CODE'는 3년8개월만의 완전체 컴백작이다.

특히 군 공백기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데뷔 10주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따뜻한 온기와 함께 새로운 음악인생의 서막을 그려내는 초심회복의 앨범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끈다.

앨범트랙은 정용화의 전곡 작사·곡으로 완성된 5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떠난 이의 빈자리 속에 남겨진 일상을 살아가는 심정을 담은 얼터너티브록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가 앨범의 맨 앞을 차지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세상의 스위치를 끄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 ‘오늘은 이만 (Till Then)’ △공허함과 따뜻함이 섬세하게 공존하는 미드 템포 R&B ‘없다 (In Time)’ △쌀쌀해진 계절의 변화를 담백하게 표현한 ‘추워졌네. (Winter Again.)’ △팬클럽 BOICE를 향한 진심을 담은 팬송 ‘Blue Stars’ 등이 뒤를 받친다.

이러한 트랙의 흐름은 멤버들은 물론 팬들과의 끈끈한 연대감을 바탕으로, 편안함과 여유로움으로 새로운 감성의 서막을 알리는 씨엔블루의 모습을 가늠케 한다.

정용화는 "전역 전 멤버들끼리 일정을 맞춰서 휴가를 나왔을 때 우리의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을 나눈 바 있다. 그를 바탕으로 한 것이 이번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용화는 "어떠한 음악을 하느냐라고 정하기 보다는 우리가 하고싶은 지금의 이야기로 30대 씨엔블루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현실을 사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감성' 씨엔블루 미니8집 'RE-CODE'

실제 음원으로 접한 각 곡들은 현실적인 그리움과 애틋함, 아련함이라는 핵심을 두고서 하나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우선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는 잔잔한 밴드 사운드를 배경으로 감성적인 보컬과 함께 과거의 기억에 대한 다양한 감정색채를 섬세하게 그리는 모습이다.

특히 가사나 보컬의 색감을 겹쳐서 보면 곡 속의 대상은 사랑이나 그리움에 국한되지 않고 과거의 기억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과 함께, 새로운 삶을 생각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민혁은 "처음 들을 때부터 현 위치에서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떠오르더라. (정)용화형이 한 건 했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정신은 "데모곡 나왔을 때, 바로 떠올렸다. (타이틀곡이) 사랑노래일수도 있지만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을 갖게 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수록곡들도 마찬가지다. 휘파람 포인트가 더해진 어쿠스틱 감각과 밴드사운드의 합류로 공허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오늘은 이만', 정용화 솔로 재즈발라드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없다 (In Time)', 포크사운드 중심의 가벼우면서도 차분한 감각이 돋보이는 ‘추워졌네. (Winter Again.)’ 등은 3년8개월간의 완전체 공백 속에서 느껴진 다양한 공허감,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희망 등의 감성변화를 계절적인 감성과 함께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모습이다.

정용화는 "혼자서 홍천으로 드라이빙할 때 썼던 '오늘은 이만', 화성학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은 '없다', 갑자기 바뀐 계절흐름에 꽂혀서 일기장 쓰듯 썼던 '추워졌네.' 등 전반적인 곡들이 과거 화려한 색감과는 달리, 현실감정을 표현하는 소박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반면 팬송 ‘Blue Stars’는 사뭇 다르다. 어쿠스틱 감각의 밴드사운드를 배경으로 다소 명랑한 분위기를 띠는 이 곡은 '다라디리다랏두(데뷔곡 외톨이야 추임새)' 등의 가삿말에서 보듯 10주년 씨엔블루의 상징적 요소들을 대거 보여주며, 앞으로도 펼쳐질 팬과의 음악적 교류에 대한 다짐을 느끼게 한다.

강민혁은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를 비롯해 곡 모두가 일상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단어들로 채워진 곡이라 기억에도 감정에도 남는 듯 하다"라고 말했다.

◇씨엔블루 "추억을 상징하는 음악과 공연을 지닌 '오래돼도 멋있는 밴드' 되고파"


씨엔블루 정용화.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씨엔블루 정용화.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체적으로 씨엔블루 새 앨범 'RE-CODE'는 거창한 느낌의 새로운 음악목표점을 세운다기 보다, 팬들을 비롯한 대중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자연스럽게 성숙해가는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노래하겠다는 다짐을 보여주는 바라 할 수 있다.

정용화는 "과거에는 다소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기한에 맞춰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작품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스스로를 세세하게 바라보며 곡을 자연스럽게 만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씨엔블루 이정신.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씨엔블루 이정신.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정용화는 "개인추억이 없을만큼 바쁘게 살아온 10년 자체가 행복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스스로 돌아보며 사는 30대로서 살아가면서 그때그때 하고싶은 음악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씨엔블루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신은 "군백기 이후 서로에 대한 배려 속에서 성숙감을 느낀다. 20대를 채웠던 씨엔블루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30대의 미래가 걱정도 기대도 된다. 뭔가 놓치지 않고 가는 하루하루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씨엔블루 강민혁.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씨엔블루 강민혁.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민혁은 "이번 앨범작업을 하는 내내 (정)용화형이든 (이)정신이든 성숙해졌음을 느낀 것 같다. 이번 앨범을 비롯한 씨엔블루의 음악 자체가 많이 들려지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멋진 '씨엔블루'로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씨엔블루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역시 씨엔블루는 씨엔블루'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또한 오래돼도 멋있는 밴드, 대중의 추억을 상징하는 음악과 공연을 보여주는 씨엔블루로서 남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8집 'RE-CORD(리-코드)'를 발표, 타이틀곡 '과거 현재 미래 (Then, Now and Forever)'로 3년8개월만의 완전체 행보를 펼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