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헨리(HENRY), '음악으로 칠해진 감성 자화상' (신보 JOURNEY 쇼케)

다재다능 매력의 뮤지션 헨리가 6년만의 피지컬 미니앨범과 함께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18일 스트리밍 플랫폼 LiveX 특설 페이지에서는 헨리 미니3집 ‘JOURNEY’ 발매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펼쳐졌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사전진행자 MC 준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RADIO 무대 및 뮤비상영 △수록곡 피아노 연주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6년만에 만나는 헨리의 새로운 음악세계' 헨리 미니3집 JOURNEY

앨범 'JOURNEY'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 공연곡을 제외하고 지난 2월 싱글 '너만 생각해' 이후 9개월만에 발표되는 신보이자, 2014년 미니 2집 ‘Fantastic’ 이후 6년만에 발표되는 미니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각종 예능을 통해 비쳐진 헨리의 재기발랄 음악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서 성격을 지닌다. 특히 신스 사운드부터 보코더 등 다양한 악기구성과 요소들을 바탕으로 한 장르구성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음악세계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진행자 MC준과 새 앨범 JOURNEY 구성을 소개하는 헨리(오른쪽).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진행자 MC준과 새 앨범 JOURNEY 구성을 소개하는 헨리(오른쪽).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헨리는 "새로운 화시를 만들면서 팀을 구성하고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이번 앨범은 그냥 음악을 만들기보다 스스로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들을 구성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행을 뜻하는 앨범명과 함께 제가 찾는 무언가를 따라가는 여정과 길을 표현하는 곡들을 수록, 가장 저 다운 앨범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인간 헨리의 다양한 내면' 헨리 미니3집 JOURNEY

앨범트랙은 연주버전을 포함한 총 7곡으로 구성된다.

먼저 808베이스와 역동적인 드럼 사운드를 배경으로 신스·보코더 등의 독특한 포인트요소와 함께 헨리의 인간적·음악적 삶을 표현한 RADIO가 타이틀곡(한·중 버전)으로서 전면을 차지한다.

이어 △펑키한 느낌과 R&B 요소가 결합된 내추럴 펑크 감각의 업템포곡 'HANDS UP (Feat. pH-1)' △현재의 삶을 즐기고 사랑하기를 바라는 헨리의 마음을 담은 록 분위기의 신곡 '지금이야'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고 자신감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영어곡 'Just Be Me' 등 장르적 도전과 깊은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중간을 채운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마지막은 동료연예인들의 피처링과 함께 친한 사람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싱어송라이터 JINBO와의 협업곡 '우리집 (COME OVER) (Feat. GRAY, 김고은, 박나래, 박준형, 전현무, Jessi, 한혜진)'이 장식한다.

헨리는 "좋아하던 pH-1과의 협업 속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포인트들로 더욱 완벽해진 HANDS UP, 친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한 우리집' 등은 저의 밝은 면모를 표현한다. 또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과거의 아쉬움을 나타내는 습관을 털어내려는 '지금이야'나 깊은 고민의 시기에 스스로에게서 해답을 찾으면서 쓴 'JUST BE ME' 등은 제 내면의 진지한 고민들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공감하는 저마다의 인생여정' 헨리 새 타이틀곡 RADIO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헨리 신곡 RADIO는 스스로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모습이 거듭되며 완성되는 인생이라는 여정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

북 퍼포먼스와 함께 튀지 않고 무게감을 유지하면서 흐르는 베이스라인 위에 몽환적인 느낌의 신디사운드는 목표를 향한 움직임을 이끄는 에너지와 자신을 둘러싼 고민들을 표현하는 바와 함께, 전체적인 인생여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듯 하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여기에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열정적인 헨리의 보컬은 닿을 수 없는 목표를 찾아가려는 인간의 모습과 그에 따른 절절한 마음, 깨달음 등을 감성적인 모습으로 나타낸 듯 보인다.

뮤비에서도 곡의 분위기는 잘 이어진다. 신비한 모습의 사슴을 좇아 숲을 달려가는 모습과 스포츠카, 지프 등의 질주신 등 달리는 모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뮤비의 전개는 종착점에서 만난 바다와 하늘 위를 떠다니는 고래 등의 모습과 함께 인생여정에 따른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RADIO의 모습은 흡사 가스펠의 느낌과 함께, 자기고백적인 발라드풍 곡이 지닌 감성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헨리는 "타이틀곡 RADIO는 과거를 추억하며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저를 떠올리는 작품이다. 제 스스로 제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제작된 뮤비와 함께, 곡 전반에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무대로 선보일 퍼포먼스 구성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직접 제작한 악기-조명 조합과 함께 곡에 담긴 다양한 소리들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곡을 들으시면서 감정적인 시원함을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헨리 "새 앨범 JOURNEY, 오래 걸린만큼 고민과 정신, 생각, 땀을 모두 담아"

전체적으로 새 앨범 JOURNEY는 새로운 음악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헨리의 성격과 내적 고민 등 있는 그대로를 다양한 소리와 장르톤으로 표현한 '음악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헨리는 "새 앨범 JOURNEY는 저의 다양한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드리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이어 헨리는 "팬들에게는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하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많은 고민과 정신, 생각, 땀들을 모두 담은 앨범이다.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헨리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3집 JOURNEY를 발표, 타이틀곡 RADIO로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