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커머스 에이피알, 내년 IPO…캐나다·호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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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APR) CI
<에이피알(APR) CI>

미디어 커머스 전문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캐나다와 호주까지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소비자직접판매(D2C)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자체 기획 개발한 상품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마케팅하고 자사몰에서 직접 판매한다.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을 시작으로 더마 화장품 '메디큐브'와 남성 화장품 '포맨트', 스트릿 캐주얼 패션 '널디', 뷰티헬스케어 '글램디'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2014년 설립 이후 5년간 연평균 278%씩 성장했다. 자사몰 중심의 D2C 전략 덕에 온라인 판매 비중이 69%에 달한다. 코로나19를 맞아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454억원 늘어난 1612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올해 목표 매출도 22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3.9% 증가한 137억원이다.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한 온라인 직접 판매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해외 성장세도 가파르다.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 중국, 미국 등 6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다. 해외 자사몰에 현지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배송·CS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 현지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384억원, 올 3분기 누적은 180% 신장한 714억원이다.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사업 고도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IPO 절차에 착수했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 9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기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새로운 캐시카우를 발굴한다. 해외 사업 역시 캐나다와 호주에 추가 진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1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피알은 탄탄한 제품력과 D2C 사업 전략 등을 바탕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내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다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커머스 에이피알, 내년 IPO…캐나다·호주 진출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