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3000억 규모 송도 데이터 사이언스 혁신 캠퍼스 조성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김인철)는 20일 서울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송도캠퍼스를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산학협력 혁신 캠퍼스로 개발하기 위해 현대건설, 한국투자증권, ZINOL D&C와 3000억원 규모의 송도캠퍼스 개발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외대 김인철 총장,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김용식 본부장, 한국투자증권 김용식 그룹장, ZINOL D&C 정향돈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개발사업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용식 한국투자증권 그룹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김용식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정향돈 ZINOL D&C 대표
한국외대 송도캠퍼스 개발사업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용식 한국투자증권 그룹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김용식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정향돈 ZINOL D&C 대표

한국외대는 산학협력 혁신 캠퍼스 개발을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송도캠퍼스 부지에 데이터 플랫폼 콤플렉스(2400억원), 강의 연구 콤플렉스(300억원), 글로벌 스탠다드 기숙사(300억원) 등을 건축할 계획이다. 향후 첨단(데이터) 학과를 송도캠퍼스에 신설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송도캠퍼스 개발 계획 핵심 사업인 산학연 데이터 플랫폼 캠퍼스는 데이터 저장·처리·분석·지식추출·서비스 기능을 더한 미래형 신개념 캠퍼스다. 입주 기업의 인프라, 인력 및 데이터센터를 대학의 교육 및 연구, 나아가 인력 양성에 활용하고, 산학협력기금 조성을 통해 최적의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학연 데이터 플랫폼 캠퍼스 건립과 데이터 전문 인력 배출은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인철 총장은 “이번 사업이 대학도 '디지털 뉴딜'로 혁신을 시작한 것으로, 한국외대는 송도캠퍼스를 첨단산업 인재 양성소로 만들 것”이라며, “이번 MOU가 대규모 산·학·연 협력이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