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어스-오비맥주, 태양광으로 맥주 만든다

이온어스는 오비맥주, 켑코에너지솔루션와 '오비맥주 RE100(재생에너지 100%)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 청주, 이천 3개 오비맥주 공장에 RE100 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오비맥주는 태양광 발전 전력을 이용해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온어스와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설비 임대 운영 사업자로, 설비 운영 및 탄소배출권 운영에 따른 실증 평가와 검증 등을 각각 수행한다.
오비맥주는 내달 1차 사업을 시작한다. 내년 설비 가동을 통해 연간 약 12GWh(기가와트시) 규모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한다. 연 5621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저감할 계획이다. 향후 30년간 총 343GWh 전력공급과 1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허은 이온어스 대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배성환 켑코에너지솔루션 대표(왼쪽부터)가 태양광 발전 사업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허은 이온어스 대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배성환 켑코에너지솔루션 대표(왼쪽부터)가 태양광 발전 사업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