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강국 시동]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세라빅' 개발

산업통상자원부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오픈식에서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세라믹업계 23개 기업이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세라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세라믹산업 패러다임 전환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유상임 한국세라믹학회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 이준영 한국세라믹연합회 전무(왼쪽 세번째부터)와 기업인들이 세라빅 성공 구축과 운영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오픈식에서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세라믹업계 23개 기업이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세라빅)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세라믹산업 패러다임 전환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유상임 한국세라믹학회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 이준영 한국세라믹연합회 전무(왼쪽 세번째부터)와 기업인들이 세라빅 성공 구축과 운영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세라믹 산업계와 연구·지원기관이 협력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을 개발했다. 다양한 세라믹 제품을 시장 수요에 맞춰 빠르게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적 공정을 제공, 세라믹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세라빅)'은 세라믹 제품 AI 요리사다. 생산 또는 개발하려는 세라믹 제품의 종류, 사양, 수치 등을 입력하면 입력 정보와 내부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최적 제조 공정(레시피)을 추천한다.

기업은 이 레시피로 생산 환경, 주문량, 납품 기일에 맞춘 세라믹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 비용 절감,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대량·신규 수요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신제품 개발, 생산 장비 이상 예측, 품질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고 누구나 원격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50억원 규모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세라빅'은 이 사업의 핵심 과제이자 결과물이다.

AI플랫폼 세라빅을 활용한 세라믹 신공정, 신제품 개발 모식도.
AI플랫폼 세라빅을 활용한 세라믹 신공정, 신제품 개발 모식도.

내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하는 이 사업은 세라믹 산업 전반에 생산 고도화와 공정 혁신을 이뤄 선진국형 제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세라믹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으로 빅데이터·AI 기술을 자체 개발하거나 도입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했다.

세라믹 기업이 수요 겸 공급 기업으로 참여해 현장 데이터를 플랫폼에 제공하고, 동시에 완성된 플랫폼 기능을 활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한국세라믹기술원, ETRI, 메탈라이프, 맥테크, 센불 등 16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개발한 '세라빅'은 알파버전이다.

산업부와 참여기관 및 기업은 시범 운영, 데이터 추가 등 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세라빅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산업부는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세라빅 오픈식'을 갖고, 알파버전 기능과 구축 과정, 향후 상용화 일정과 서비스 활용 방향을 소개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AI를 현장 제조 실무에 적용한 AI 기반 제조혁신 사업의 시초로 향후 금속, 화학, 섬유 등 타 산업군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세라빅' 사업 개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세라믹기술원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세라빅' 구축 주요 참여기업 현황>

[세라믹 강국 시동]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세라빅' 개발

[세라믹 강국 시동] 세라믹 제조혁신 플랫폼 '세라빅' 개발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