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50주년 기획]<中>대한민국 과기발전 견인차 KAIST, 세계적 위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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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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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신성철)은 지난 50년의 긴 역사 속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기술 분야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규모, 연구 및 교육 성과, 기술료 수입과 특허 출원, 기업 창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의 이목도 끌고 있다.

KAIST는 올해 2월까지 총 6만7557명 졸업생을 배출, 국가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박사 졸업생만 1만4028명이다. 학사와 석사 졸업생은 각각 1만8956명, 3만4572명이다. 처음 대학원으로 시작했고, 대학원 학생 비중이 높은 연구중심대학이라는 특성 탓에 석·박사 고급인력 배출에 강점을 보였다.

현재 재학생도 많다. 재학생 총원이 1만명을 넘는다. 학사 3680명, 석사 3109명이다. 석·박사통합, 박사과정은 각각 1280명과 2742명이다. 이 기준 역시 대학원 비율이 66%에 달한다. 앞으로도 많은 산업 역군을 배출하게 된다.

◇국내 대학 최초 100억원 기술료 수입…방대한 특허가 무기

KAIST 성장은 기술료 수입 부분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최근 10년간 총 509건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급격한 기술료 수입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진행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컨퍼런스 모습
<2018년 진행한 글로벌 기술사업화 컨퍼런스 모습>

지난해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100억원을 달성했다. KAIST는 지난해 56건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총 101억8300만원의 기술이전료 수입을 거뒀다.

이는 예년보다 4배 가까운 가파른 성장을 보인 것이다. 2016년 27억원, 2017년 26억8000만원, 2018년 26억원 수준이었다. KAIST는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지식재산 전문가 연례행사(IPBC) 아시아 2019'에서 아시아 최고 연구개발(R&D) 지식재산 리더로 선정되는 등 관련 분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7월에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품질경영 우수기관, 공공특허 기술이전 우수 연구기관으로 포상받았다.

가파른 기술료 수입 성장 기반은 특허다. KAIST는 2016~2019년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국내외 특허 등록·출원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 기간 국내 특허 출원과 등록 수는 각각 4163건, 2818건이다. 해외 특허의 경우 같은 기간 1467건을 출원했고, 635건을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과학기술원, 주요 대학을 앞지른 성과다.

KAIST 교수진이 충남 아산의 레이저셀을 방문, 기술 자문을 하는 모습
<KAIST 교수진이 충남 아산의 레이저셀을 방문, 기술 자문을 하는 모습>

소위 '똘똘한' 특허를 통해 많은 수입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KAIST는 고급 비디오 부호화(AVC), 차세대 고효율 영상압축기술(HEVC) 분야에서 147건 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초고화질(UHD)급 해상도를 가진 기기용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압축하는 기술표준이다. 지금까지 27억원 기술료 수익을 얻었고, 2030년까지 최소 50억원 이상 기술료 수익이 기대된다.

KAIST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학교 기술료 규정을 개정, 재투자 비율을 기존 10%에서 25%로 늘려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무수한 기업 창출한 '기업가형 대학' 구현…세계 혁신대학 인정

KAIST는 '기업가형 대학'으로도 불린다. 국내 최고 수준 창업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학교가 문을 연 이래 2018년까지, 정상영업을 기준으로 1224개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동문창업 기업은 971개에 달하고 교원창업이 50개사, 입주지원 일반창업 기업도 203개나 된다.

2018년 3월 당시 이낙연 총리가 KAIST 창업 보육센터를 방문, 설명을 듣는 모습
<2018년 3월 당시 이낙연 총리가 KAIST 창업 보육센터를 방문, 설명을 듣는 모습>

이들이 내는 총매출액은 18조5835억원이다. 4만506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양뿐만 아니라 질도 우수하다. 전체 창업기업 가운데 70개사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됐다. 네이버, 엔엑스씨(넥슨), 현대오트론, 아이디스홀딩스, 티몬, 펍지 등이 대표적 동문 창업기업이다.

KAIST 출신 기업가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학교 발전기금 약정식 모습
<KAIST 출신 기업가인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학교 발전기금 약정식 모습>

핵심 기반은 KAIST의 독자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학내 창업 문화 조성, 사업화 등 지원을 위한 1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인 'E*5 KAIST'의 경우 2012년부터 지난 6월까지 67개사 창업을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폐업한 곳은 6곳에 불과해 생존율이 90%나 된다. 그동안 186억8000만원의 총 매출액을 기록했고, 330억원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KAIST는 이밖에 창업 인프라로 개방형 제작공간 '아이디어 팩토리', 영상 제작공간 'IR 영상센터', 창업 전용 기숙사 '스타트업 빌리지'를 운영 중이다.

이런 KAIST 성장은 세계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KAIST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으로 '로이터 랭킹-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75'에서 아시아 1위를 달성했다. 특허 수, 출원율, 국제특허비율, 인용횟수, 인용 영향력, 인용 비율 등 다양한 10개 지표 점수를 종합한 결과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로이터 선정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75 인증 기념패
<로이터 선정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75 인증 기념패>

특히 2017년에는 해외 특허 부문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수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허협력조약(PCT) 특허 수와 특허 피인용 수에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표> KAIST 재학생 현황 (단위 명, 9월 1일 기준)

<표> KAIST 졸업생 현황 (단위 명, 9월 1일 기준)

<표> KAIST 2017~2019 기술료 수입

<표> KAIST 특허 출원 및 등록 (단위 건)

<표> KAIST 창업 현황 (2018년 기준)

[KAIST 50주년 기획]<中>대한민국 과기발전 견인차 KAIST, 세계적 위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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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