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독일 GFE Blut와 코로나19 신속검사 홈키트 유럽 판매

피씨엘의 신제품 ‘PCL SPIT’
피씨엘의 신제품 ‘PCL SPIT’

피씨엘(주)와 독일 적십자 혈액원의 자회사인 GFE Blut는 유럽 주요 지역에서 피씨엘의 CE인증을 획득한 항원 신속 진단키트 ‘PCL SPIT’(PCL COVID19 Ag Gold Saliva : Next-gen At-home Test Kit) 판매를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이 진단키트는 스왑이 아닌 침, 타액으로 검사해 가정에서도 용이하게 검체 수집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샘플링 접근 방식은 샘플 수집 중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불충분한 샘플링의 위험을 최소화해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준다. 독일에서 직접 RT-PCR과 비교하여 테스트한 결과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며 단 10 분 만에 확인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또 이 진단키트는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현장 진료 또는 실험실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GFE Blut는 독일 적십자사의 3개 조직인 DRK Blutspendedienst West, DRK Blutspendedienst NSTOB 및 Bayerisches Rotes Kreuz의 100 % 자회사다. GFE Blut는 독일 혈액원의 연간 수백만 개의 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NAT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피씨엘은 단일 테스트로 여러 바이러스를 면역검사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SG Cap TM을 보유한 기업으로, 혈액원 고위험군 바이러스 면역검사제품을 독일 혈액원에 공급하기 위해 GFE Blut과 Bavarian Red Cross를 포함한 독일 혈액원에 공급을 위한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키트 생산 능력은 주당 100만 테스트이고 다음 주 내에 400만 개를 생산할 계획이므로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라이너 바비엘 GFE CEO는“체외 진단 분야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두 회사의 장점을 결합하여 고객에게 첨단 기술과 보완 기술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바이러스 검사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피씨엘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