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새 대표로 나노 전문가를 내정했다. 신임 대표의 개발 역량과 경험을 삼성SDS 사업과 접목해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노린다.
삼성SDS는 2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황성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을 내정했다. 삼성SDS 대표이사 교체는 3년 만이다.
황성우 신임 대표이사는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2012년 2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경력 입사한 나노분야 전문가다. 종합기술원에서 나노일렉트로닉스랩(Nano Electronics Lab)장, 디바이스&시스템(Device&System) 연구센터장,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하며 미래 신기술 발굴 및 전자 계열사 연구개발 역량 제고에 기여했다.
황 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과 글로벌 역량, 풍부한 대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SDS를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삼성 계열사 전반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연구를 주도해온 만큼 황 신임 대표가 삼성SDS의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부사장 이하 2021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