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1400억원 신규 투자 유치 동종 업계 시리즈B 역대 최대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지난해 시리즈A 480억원에 이어 시리즈B 약 1400억원을 추가해 누적 190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시리즈A 투자사인 KDB산업은행, 나우아이비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는 물론 총23개사에 이르는 국내 대표 투자사가 동반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에 신규 투자사로 이름을 올린 기관은 은행, 증권사, 사모펀드, VC 업계 대표적인 기관들로 삼성증권, 농협은행, KB증권, BNK증권, JKL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각 업계에 대표적인 투자 기관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CJ 그룹 계열 타임와이즈 인베스트먼트, 현대자동차그룹사 계열 현대기술투자 등 CVC로 분류되는 투자사들과 비교적 신생 투자사인 ATP인베스트먼트, 마이다스프라이빗 에쿼티 등도 참여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투자 유치 활동 외에도 LG CNS, 일본 이토추 테크노 솔루션즈와 연이어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디스트리뷰터 프로그램' 선정과 함께 텐센트 클라우드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중국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영국에 본사를 둔 차세대 AI칩 개발사인 그래프코어와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 기반의 국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해 나간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시리즈B에 많은 투자 기관이 참여한 것은 클라우드를 포함한 빅데이터, AI(인공지능)로 대표되는 4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으로 성장하라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IT 혁신 기술 서비스 시장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올 상반기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올해부터 상장 준비를 한다.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중 시리즈C를 진행 할 예정으로 현재 해외 대규모 투자 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메가존클라우드측은 전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