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로 노트북 성수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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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에이서 등 8개 제조사 협력
사용자 친화 신제품 30여종 연말 출시
10나노 공정 적용, 연산 성능 20% 향상
사용·이동성 갖춘 '이보' 브랜드 공개

인텔이 신형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앞세워 성수기 노트북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텔코리아는 17일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30여종이 올 연말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삼성전자, LG전자, 에이서, 델 등 8개 노트북 제조사들과 공동 엔지니어링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통해 노트북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인텔코리아가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 LG, 에이서 노트북들을 선보였다.
<인텔코리아가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 LG, 에이서 노트북들을 선보였다.>

◇연산·그래픽·AI 'UP'

이번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0나노(㎚) 공정 및 슈퍼핀(SuperFin)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슈퍼핀은 기존 핀펫(FinFet) 구조를 인텔이 개선한 것이다.

인텔은 10나노 미세공정과 새로운 반도체 구조로 전작 대비 연산 성능이 20% 향상됐고, 그래픽 성능은 2배, AI 가속 기능은 5배 빠른 11세대 프로세서를 만들었다. 이 프로세서에는 아이리스 Xe로 불리는 신형 그래픽도 내장해 전체 노트북의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로 노트북 성수기 공략

인텔에 따르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은 경쟁 제품 대비 오피스 생산성이 20% 높고, 사진 편집 속도와 영상 편집 속도가 2배 향상됐다. 유튜브와 같은 영상 편집을 노트북에서 원활히,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인텔 내장 그래픽 기반 최초로 1080p 해상도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경쟁사 제품보다 2배 이상 빠른 게임 및 스트리밍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공개된 LG전자 그램 노트북은 16인치 화면에도 무게가 1.19㎏에 그쳤다.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기동성 향상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로 노트북 성수기 공략

인텔은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이보(Evo)'도 선보였다. 이보는 인텔 노트북 중에서도 사용성 및 이동성이 우수한 제품을 뜻한다.

인텔은 절전 모드에서 1초 내 시스템이 재가동하거나 풀HD 디스플레이 사용 시 9시간 이상 배터리가 지속되고, 30분 충전으로 최소 4시간 이상 사용하는 내용을 충족했을 때 이 인증을 내준다.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중에서도 차별화된 제품임을 알리는 것이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모바일 사용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담은 것이 이보 플랫폼의 특징”이라면서 “여러 제조사들과 협력해 제품을 상용화했다”고 말했다.

12월과 새해 초는 신학기를 앞두고 있어 PC 업계 최대 성수기로 분류된다. 연간 노트북 판매량의 약 30~40%가 이때 집중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로 프로세서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PC 제조사들과 초슬림 노트북이나 태블릿PC처럼 폼팩터 변화를 시도하며 모바일 PC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