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이세원씨가 새롭게 만들어 가는 해방촌

청년, 이세원씨가 새롭게 만들어 가는 해방촌

용산2가동 주민총회, 오는 22일 오후 2시 유튜브 플랫폼 통해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VR로 송출

청년의 힘으로 쇠락한 전통시장을 부흥시켜 새로운 지역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화제의 명소는 용산2가동이다. 로고 디자인부터 언택트 시대에 알 맞는 우리동네 구석구석을 담은 VR(가상현실) 맵 투어까지 지역을 변화 시키는데 있어 발 벗고 나선 청년이 있다.

서울시 용산구 용산2가동에 위치한 용산2가동은 행정동의 이름보다 해방촌이라는 지역 명칭이 더 유명하다. 이곳은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마을로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굉장히 힙한 곳으로 유명하다. 남산의 소월길을 따라 내려오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이태원, 경리단길과 더불어 용산에서 가장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 이기도하다.

용산2가동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이세원(36·사진)씨는 지역의 유명인사이다. 이세원씨는 어떻게 하면 마을이 발전 할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1만여 명이 살아가고 있는 용산2가동은 그동안 마을을 대표할만한 로고가 없었다.

이세원씨의 아이디어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주민자치회의 로고가 제작됐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찾아오기 전 부터 마을의 구석구석을 담은 VR 컨텐츠 자료까지 직접 제작 했다. 기존의 지역을 이끌던 기성세대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청년의 독창적인 생각과 스마트한 기술들을 활용, 지역 발전의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특히 오는 2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용산2가동의 주민총회는 그의 아이디어가 더욱 빛을 발했다. 코로나 상황 속 주민들이 모일 수 없는 것을 감안, VR을 이용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 VR 주민총회 형태로 개최된다.

이세원씨는 “결국 지역이 발전하는 길은 함께 상생하는 것 밖에 없다”면서 “세대 간 갈등은 대화로 풀어가고 어르신들은 함께 지역을 만들어가는 공동체로 인식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을의 작은 것 하나하나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할 만큼 용산2가동 해방촌에서 그의 역할은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고주진 용산2가 동장은 “이세원씨 같은 젊은 청년들이 더욱 많아져 보다 살기 좋은 용산2가동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회 용산2가동 주민총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VR로 송출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