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커뮤니티, 건설 현장 부정 행위 막는다...지문인식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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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입 때 전자카드 활용 의무화
건설공제회, 표준단말기로 선정
근태·근무시간 조작 등 문제 예방
다양한 산업군 신규 적용 이어질 듯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유니온커뮤니티 지문인식 기술이 건설 현장 부정 행위를 방지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위조지문 방지 기술력을 인정받아 건설 현장뿐 아니라 위조 지문 악용을 막는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는 지문인식시스템이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진행한 개방형 표준단말기 지문기술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정부가 지난 11월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발표 후 건설근로자 전자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개방형 표준 단말기 업체를 선정했다. 이는 건설근로자가 현장에 출입할 때 전자카드를 사용하는 제도다. 퇴직공제 근로일 수 신고누락 또는 허위신고 방지, 퇴직 공제금 보호, 사업주 근로일 수 신고 간소화 등을 목적으로 시행한다.

전자카드제는 지난 11월 27일 이후 발주되는 건설공사 가운데 공공 100억원, 민간 300억원 이상 대형건설공사부터 단계별 의무 적용된다. 2024년 1월부터 모든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만큼 향후 전자카드를 읽을 수 있는 단말기 보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제회는 인증 단말기 안정적이고 원활한 공급을 위해 개방형 표준 단말기를 선정했다.

표준 단말기 핵심인 지문인식 기술 완성도와 안전성을 주로 평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인증한 18개 업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최종 표준 단말기 업체를 선정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위조 지문 방어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니온커뮤니티 지문인식 기술은 KISA 산하 바이오 인식 정보시험센터(K-NBTC)에서 실시한 위조 지문 방어력 시험 평가에서 평균 99.2%의 높은 위조 지문 방어력을 기록했다. 위조 지문 인증테스트는 종이, OHP, 젤라틴, 전도성 고무, 점토 등으로 만들어진 위조 지문을 다양한 종류, 두께, 색상으로 제작해서 실제 지문 인증을 실시하는 과정을 재현해 진행한다. 등록 거부율, 인증 거부율, 위조 검출률, 위조 허용률 항목 등 까다로운 절차와 시험을 거친다.

유니온커뮤니티 관계자는 “이번 위조지문방어력 시험 평가를 받은 지문인식 단말기 유바이오-엑스 슬림(UBio-X Slim)은 고무, 종이, 필름, 점토, 실리콘 재질의 위조지문까지 판별할 수 있는 고성능 위조지문방지(LFD) 기술을 탑재했다”면서 “독자 지문인식 알고리즘과 국내외 8개의 특허를 보유한 위조 지문 방어 기술이 국내외 어느 기업보다 앞선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이번 표준 단말기 선정으로 향후 2023년까지 900억원대가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건설업뿐 아니라 위조 지문을 악용한 사회적 문제가 많이 제기되는 만큼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신규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그동안 위조 지문을 활용한 근태·근무시간 조작 등 문제가 야기됐다”면서 “유바이오-엑스 슬림은 이러한 지문인식 시스템 오용을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제품이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면서 “해외 위조 지문 방지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