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삼성전자, 글로벌 7개 AI센터서 AI 연구 선도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

삼성전자는 6월 세바스찬 승(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에 내정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했다.

승 소장은 우리나라를 포함, 13개 국가에 위치한 15개 글로벌R&D센터와 7개 AI센터 AI 연구를 관장한다. 승 소장은 '뇌 기반 AI 연구'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 분야 최고 석학 중 한 명으로 미국 하버드대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벨랩(Bell Labs) 연구원, MIT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2014년부터 프린스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18년 삼성리서치 최고연구과학자(CRS)로 합류한 이래 삼성전자 AI 전략 수립과 AI센터 설립, AI 인재 영입 등에 깊숙이 개입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9월 미국 뉴욕에 AI센터를 설립하며 AI 선도전략을 구체화했다. 2017년 11월 한국AI총괄센터를 설립한 이후 2018년 1월 미국 실리콘밸리와 5월 영국 케임브리지·캐나다 토론토·러시아 모스크바에 잇따라 AI센터를 설립했다.

삼성리서치 산하 폴란드연구소와 북경연구소는 올해 각종 AI 경진대회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두 연구소는 구술언어번역 국제워크숍(IWSLT)에서 각각 개별 과제 1위를 차지했다. 폴란드연구소는 영어 강연을 독일어로 번역하는 과제를, 북경연구소는 일본어-중국어 간 번역 과제에서 최고 능력을 자랑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