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제 1241명 신규확진…첫 1200명대

24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커지면서 성탄절인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 선을 넘으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124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만4770명이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화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4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 감염자가 1216명, 해외유입 사례가 25명이다.

지역발생 환자의 경우 서울 550명, 경기 257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에서 644명이 나왔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충남 79명, 경북 67명, 충북 42명, 광주 35명, 부산·대구 각 21명, 제주 20명, 경남 14명, 대전·강원 각 13명, 울산·전북 각 12명, 전남 4명, 세종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이 중 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환자의 국적은 내국인은 15명, 외국인 10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311명이며, 사망자는 17명 늘어나 누적 773명이 됐다. 치명률은 1.41%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