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靑 비서실장, "새해 2월부터 백신 접종 시작"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내년 2월이면 의료진, 고령자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 비서실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백신 도입 진행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물량 측면에서도 충분한 양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 시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세계 각국은 내년 2사분기에 접종,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 대상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비서실장은 “정부는 접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성과도 내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이 조만간 백신 확보 현황과 접종 계획을 상세히 알려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화이자 얀센과의 계약 체결로 200만명 더 많은 4600만명분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백신 확보 상황을 보고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