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1·투명 OLED…미리 보는 ‘All-디지털’ CE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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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1’이 개최된다. 사진=CES2021
<오는 11일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1’이 개최된다. 사진=CES2021>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의 개막이 아흐레 앞으로 다가왔다. 특징은 사상 첫 전체 온라인(All-Digital) 진행이라는 점이다. 예년에 치러진 행사에 비해 현장감을 느끼기 힘든 한계점은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IT 업계 전반이 ‘언택트(Untact)’ 시대에 적응하고 ‘비대면’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ES 2021은 1월 11일(미국 현지시각)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1월 3일까지 149달러에 신청 가능하다. 이후에는 접수 비용이 증가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카렌 춥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수석 부사장은 “CES 2021은 전 세계 관객과 참가 기업을 연결하는 협업의 장이 될 것”이며 “100% 온라인 진행은 보다 많은 관객과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약 1천800개 글로벌 전자·IT 기업들이 참여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모바일 △로봇 △가상·증강현실 △5세대 이동통신 △클라우드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 △차량 기술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다. 이 중에서 화두는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인 인공지능, 5G, 사물인터넷, 자율 주행이다.

◇All-Digital ‘CES 2021’…기조 연설자는?

올해 CES 기조 연설자로는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CEO △코리에 배리 베스트바이 CEO △반도체 업체 AMD 리사 수 박사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CLO(최고법무책임자) 등이 나선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글로벌 공동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기술인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해 연설한다. 코리에 배리 베스트바이 CEO는 알란 머레이 포춘 CEO와 ‘팬데믹을 관통하는 기술의 미래와 비즈니스에서 다양성과 포용력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삼성,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TV 부문 10년 연속 최고 혁신상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스마트 가전, 스마트폰,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은 TV와 모바일 부문 ‘최고 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TV 부문에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TV 접근성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진행되는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진행되는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 4개를 포함해 총 4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사진=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공개…반대편이 제대로 보이네

LG디스플레이는 실생활에 적용된 ‘투명 OLED’ 공개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투명 OLED를 양산하고 있는 만큼 기대를 모은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자발광 패널 특성을 최대로 활용해 투명도를 40%까지 높였다.
 
온라인 전시관은 스마트홈, 지하철, 레스토랑 등 실생활을 반영하여 구성됐다. 그중 레스토랑 존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필요한 콘셉트를 제안한다. 손님과 요리사 사이에 배치된 투명 OLED는 파티션 역할과 동시에 메뉴 확인, 주문, 대기 시간 중 영상 관람이 가능한 환경을 보여준다.

투명 OLED 레스토랑 존, 손님과 요리사 사이에 투명 OLED가 설치됐다. 사진=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레스토랑 존, 손님과 요리사 사이에 투명 OLED가 설치됐다. 사진=LG디스플레이>

◇현대차는 불참…美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계획 공개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 불참한다. 전체 온라인으로 결정되면서 홍보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매년 참가했던 현대모비스도 불참한다.

GM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사진=제너럴모터스
<GM은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사진=제너럴모터스>

미 IT 매체 씨넷은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 연설에서 전기차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행사 둘째 날인 12일 기조 연설에서 메리 바라 CEO는 ‘All-electric future’, 즉 GM의 미래 전기차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는 GM이 2023년 출시가 예상되는 쉐보레 전기트럭 등 전기차 콘셉트 카를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CES 2021 디지털 플랫폼 공개…“맞춤형으로 즐기고, 협력하라”

이번 CE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다.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맞춤형으로 개발한 ‘디지털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마이페이지를 구성한다. 듣고 싶은 콘퍼런스 일정을 설정하고, 전시 기업과 미팅 일정도 잡을 수 있다.
 
CES는 디지털 플랫폼을 공개하며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UI(유저 인터페이스)로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 동영상을 통해 참석자들은 행사에 앞서 ‘CES 2021’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UI 등 CES 2021의 플랫폼. 사진=CES2021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UI 등 CES 2021의 플랫폼. 사진=CES2021>

티파니 무어 CTA 부사장은 홈페이지 프리뷰 영상을 통해 “100% 디지털로 진행되는 만큼, 참가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던 참여자들은 지금이 기회”라며 “100여 개의 컨퍼런스 세션을 집에서 편안하게 관람하라”고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