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공동사업위원회 창립…대·중·소 업체, 전자문서 확산 '합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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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가 전자문서 공동사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KT, 카카오페이, 하나금융TI 등 대·중·소 기업이 전자문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협회는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고객 가치·편익 향상을 목표로 이번 위원회를 기획했다. 기존 전자문서 산업은 중소기업은 기술 중심 솔루션으로, 대기업은 플랫폼 기반 전자문서 서비스로 경쟁하며 시장을 확대하는 구조였다.

전자문서 공동사업위원회는 대·중·소 전자문서 기업 강점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전자문서 수명주기별 솔루션과 서비스를 융합해 장기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협력하고 전자문서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전자문서 특성에 따라 △전자문서 생성 △전자문서 보관 △전자문서 유통 △전자문서 인증·보안 등 4개 분과로 운영한다. 협력 플랫폼과 공동 서비스 모델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아이엔텍, SGA솔루션즈, 포스토피아, KT, 카카오페이, 하나금융TI, 한국전자영수증 등 협회 소속 전자문서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초대 위원장은 조송암 딤스 대표컨설턴트가 맡는다.

조 위원장은 “전자문서는 단순히 종이문서를 전자 형태로 만든 문서가 아니라 생산, 유통, 보관, 폐기 등 수명주기에 걸쳐 형태를 유지하고 보안을 확보해야 하는 복합 요소기술 기반 새로운 디지털 정보 복합체”라면서 “그동안 전자문서 확산을 위해 기업이 각자 노력했지만 이제 대·중·소 기업이 협력하고 시너지를 내야 데이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라 업무가 디지털로 급전환하는 가운데 전자문서법 개정으로 전자문서 확산 기반도 마련됐다”면서 “전자문서가 더욱 확산되도록 위원회가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