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제조 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바이오벤처기업 케이바이로(대표 권충성)와 '케이바이로 항바이러스 PVC코팅 필름' 관련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항바이러스 필름을 적용한 신용카드 제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수량은 연 150만시트로 약 2000만장의 카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케이바이로는 코로나19, 인플루엔자, 수족구, 콕사키 바이러스 등을 1분여 만에 사멸하는 바이오 세라믹 항바이러스 필름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특히 항바이러스 필름으로는 최초로 바이러스 불활화 전문 시험기관인 케이알바이오텍 글로컬 질병제어연구소에서 진행한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99.99% 사멸 관련 시험성적서를 취득해 화제를 모았다.
코나아이는 카드 플레이트 양면에 코로나19 등 다양한 바이러스를 10여분 내 99.99% 사멸하는 케이바이로 항바이러스 PVC코팅 필름(일명 'COVID-19 사멸필름)을 적용한 카드를 국내 금융기관에 공급한다.
회사는 카드 결제 시 손에서 손으로 코로나19 등의 바이러스가 교차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신용카드 개발을 위해 케이바이로와 협업해왔다. 지난 12월 바이러스 불활화 실험을 통해 항바이러스 PVC 카드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취득했다.
조정일 대표는 “항바이러스 필름은 친환경 KH 바이오 나노 소재를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항바이러스 효과가 탁월해 교차 감염 걱정 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사멸 기능을 검증 받은 필름을 적용한 카드에 대해 국내외 파트너사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코나아이는 IC칩 운용체계를 탑재한 스마트카드를 전세계 9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스마트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 및 글로벌 결제사업자와 메탈카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소재의 스마트카드를 선행 개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