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5G, 디지털 전환 앞당길 핵심 인프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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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
"미래를 더 빨리 현실로 만들었다"
5G 기술기업도 211곳 최다 참가
자율주행·스마트폰 등 대거 등장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가 CES 2021 개막 기조연설에 디지털 전환 미래를 앞당길 5G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가 CES 2021 개막 기조연설에 디지털 전환 미래를 앞당길 5G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5세대(G) 이동통신 기술이 코로나19가 촉발한 디지털 전환 혁명을 가속할 핵심 인프라로 부각됐다. 5G를 기반으로 한 원격의료, 원격교육 등 서비스는 물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과 결합한 신서비스도 대거 등장한다.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 개막 기조연설에서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5G가 미래를 더 빨리 현실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베스트베리 CEO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디지털 혁명으로부터 5∼7년 떨어져 살던 우리에게 재택근무나 원격수업·원격의료를 앞당기는 변화가 빨라졌다”면서 “(변화는) 미래가 아닌 우리의 현재”라고 말했다.

베스트베리 CEO는 특히 이런 변화의 한가운데 5G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5G의 가장 큰 기술적 특징인 △초고속 △초저지연 △대량 접속을 활용하면 기존에 구현하기 어려운 서비스들을 얼마든지 현실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기술과 서비스를 발전시키는데 5G가 핵심 인프라로 작동, 새로운 사회 진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기조연설에서는 7개의 카메라를 활용한 미식축구 중계, 박물관 전시물의 AR 구현, UPS와 함께 여러 개의 드론을 동시에 사용하는 소포 배송 서비스 등을 예로 들었다. 연설 후반에는 5G 기반으로 팝밴드 블랙 퓨마스의 공연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영상을 선보였다.

12일(현지시간) 시작하는 온라인 전시에서도 5G 기술과 서비스가 대거 등장한다. 전시 기술별 분류에서 5G 분야 참가 업체가 가장 많은 211개나 차지했다. 5G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5G 활용 분야의 하나로 주목받는 자율주행에서 제너럴모터스(GM), FCA 등 완성차는 물론 콘티넨탈 등 부품 업체도 5G를 활용한 기술을 소개한다.

혁신 기술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핵심 접점인 5G 스마트폰도 대거 등장한다. 올해 모바일기기 부문 CES 혁신상을 받은 게이밍 등 특화 제품, 폴더블·스위블 등 폼팩터 혁신 제품 9종이 모두 5G폰이다.

모바일 기기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갤럭시노트20은 5G 기반으로 게임과 업무용으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몰입형 디스플레이와 멀티 카메라 시스템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은 갤럭시A51 5G도 여기에 해당한다.

접는 유리를 최초로 적용한 삼성 갤럭시Z 플립과 회전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윙 등 폼팩터를 혁신한 제품도 5G 스마트폰 진영에 힘을 보탰다.

5G 시장에 진입한 중국 브랜드들의 혁신 노력도 주목된다.

원플러스는 '플래그십 킬러'라는 별칭이 붙은 '원플러스8 프로'를 선보인다. 플래그십 모델 사양에 50만원대 중저가 가격대로 출시되는 5G 모델이다.

TCL이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한 TCL 10 5G UW(울트라와이드), 아수스가 선보인 게이밍 전용폰 ROG폰3도 5G 선택지를 넓힐 제품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