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 구축

행정단위 넘어선 범죄·산불 대처 노력
도내 CCTV 2만1145대 통합연계할 듯

충남도,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 구축

충청남도가 재난·안전사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에 나섰다.

충남도(도지사 양승조)는 13일 도청에서 15개 시·군 등 19개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방범·방재, 교통, 환경, 시설물 관리 등 각종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신속한 응급상황 대처와 효율적 도시 관리를 위한 스마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그동안 지자체 간 행정단위를 넘어서는 범죄경로, 산불, 구제역 전파 등 도시문제 발생 시 지자체간 상황 공유가 불가능했다.

또 기초지자체별 통합플랫폼 개별 구축으로 공간·비용적 중복투자 비용 등 문제가 발생했다.

충남 스마트시티 광역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광역 중심 정보·활용, 인프라 공유로 도입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도내 CCTV 2만1145대 통합연계로 4229억원의 안전자산 취득효과도 거둘 수 있다. 무엇보다 5대 범죄 감소와 재난·응급상황 신속 대처를 통해 도민 안전 체감도도 높아진다.

주요 제공 서비스는 112센터 긴급영상·출동, 수배차량 검색, 119 긴급출동, 재난상황 긴급대응 등 6대 스마트도시 안전망서비스다.

이밖에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노선버스 운행관리 시스템, 드론영상 실시간 중계, 도민 안심귀가 등 체감도 높은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연진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시스템 구축으로 교통정보와 화재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등 재난상황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진다”며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노선버스 운행관리 시스템과 같은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