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ference
  • allshowTV
  • ETEdu
  • English
  • Login
검색
전체메뉴보기
전체메뉴
뉴스
속보
통신&방송
SW&게임&성장기업
소재&부품
전자&자동차&유통
경제&금융
산업&과학&정책
뉴스
전국
골프
화제의뉴스
인사·부음
오피니언
특집
연재
비주얼IT
뷰포인트
카드뉴스
모션그래픽
인포그래픽
부가서비스
콘퍼런스
IT 전시 컨벤션
ET프리미엄
PDF 서비스
서비스 안내
신문구독신청
온라인광고안내
콘텐츠구매
번역센터
초판서비스
  • 회원 서비스
  • 로그인
  • 회원가입
패밀리미디어
GreenDaily
NextDaily
RPM9
  • 전자신문 페이스북
  • 전자신문 트위터
  • 전자신문 유튜브
  • 핫이슈
  • 게임

여성 영화가 아닌 사람 영화, '아이 엠 우먼'

발행일 : 2021.01.14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지난 크리스마스이브에 개봉 예정에 있었던 영화 '아이 엠 우먼'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그 일정이 미루어져 오늘 비로소 개봉을 했다.

세계 여성 3대 가수로 꼽히는 Helen Reddy(헬렌 레디), Olivia Newton-John(올리비아 뉴튼 존), Anne Murray(앤 머레이) 중 한 명인 헬렌 레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스트레일리아에 거주 중인 한국 국적의 여성 감독인 문은주의 첫 장편 영화로도 유명하다.

또한 문은주 감독의 남편이자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감독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진 디온 비브가 촬영 감독을 맡아 업계에서는 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주 멜버른 출신의 헬렌 레디가 1966년 어린 딸과 뉴욕으로 건너와 가수의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인물들 간의 관계성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들의 미묘한 감정선을 잘 살리고 있다.

주인공 헬렌 레디를 맡아 연기한 틸다 코브햄 허비뿐만 아니라 헬렌 레디의 절친이자 유명 록 저널리스트였던 릴리언을 연기한 다니엘 맥도널드, 헬렌 레디의 남편이자 유명 아티스트들의 매니저였던 제프 역에 에반 피터스가 실제 인물들과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영화 '파라다이스 힐스'와 '스킨'을 통해 우리나라 영화 팬들에게도 낯익은 다니엘 맥도널드가 당시의 저널리스트로 분해 한껏 매력을 뽐내 주었고 액스맨 시리즈의 퀵 실버로 유명한 에반 피터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자칫 여성 영화로 오해받을 소지가 다분하지만 영화 '아이 엠 우먼'은 '사람'에 대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싱글 맘이었던 그녀가 큰 꿈을 가지고 미국행을 택했고 1970년대라는 격동의 시대에 불가능해 보였던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영화와도 같은 삶이었다.

당대에 가장 큰 성공을 이루었던 가수이자 여성 해방 운동의 시기에 선구자로 목소리를 높였으며 차별받는 모든 이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무엇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를 몸소 보여주었던 상징적인 인물이 아니었나 한다.

지금까지도 많은 분야에서 남성과 여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사실 다 같은 사람인데 남자라서 여자라서 어떠어떠하다는 구분이 무슨 소용이 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영화 '아이 엠 우먼'은 그저 시대를 앞서갔던 한 인물의 영향력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헬렌 레디는 영화 '아이 엠 우먼'이 완성되자마자 별세하였다고 한다. 그녀의 굴곡 지지만 굽히지 않는 강한 의지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삶을 스크린을 통해 보면서 각자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마음이다.

전자신문인터넷 K-컬처팀 오세정 기자 (tweety@etnews.com)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팀 쿡 "서울의 두 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여의도' 방문 환영"
  • 10기가 인터넷, 코로나19 위기 딛고 '비상' 준비
  • 韓 특허기술, AT&T 이어 버라이즌·T모바일 겨냥
  • 디즈니플러스 韓 사업 오상호 대표·김소연 총괄 투톱체제
  • 샤오미, 내달 '레드미노트10' 국내 출시
  •  
전자신문인터넷 로고
  • 전자신문
  • 회사소개
  • 지면광고
  • 행사문의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12가길 51 대표번호: 02-2168-9200 구독문의: 02-2671-1806~7
  • 전자신문인터넷
  •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문의
  • 고충처리
  • 사이트맵
주소: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701호 대표번호: 02-857-0114 사업자번호: 107-81-80959 등록번호: 서울 아04494
제호: 전자신문인터넷 등록일자: 2017년 04월 27일 발행일자: 1996년 04월 10일 발행·편집인: 이선기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인기

Copyright © Electronic Times Internet. All Rights Reserved.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