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기차 R&D·투자 박차…인프라·생산시설 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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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전기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와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전기차 육성 기반 구축 및 R&D 지원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 등 5가지 정책을 골자로 단계적 지원책 마련해 추진한다. 인프라 및 연구 생산시설을 집적화하고 협업센터를 구축,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군산지역 상생 일자리 사업 기업인 명신을 중심으로 에디슨모터스·엠피에스코리아·대창모터스·코스텍이 새만금 산단 내 전기차 집적화 단지를 만들어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생산에 돌입한다. 올해부터 생산공장 구축과 전기자동차 생산이 본격화돼 오는 2024년까지 5171억원을 투자, 전기자동차 24만대 생산 및 1700여명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친환경차 부품소재 특화와 관련 제도정비를 위해 2019년 11월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를 지정 받아 초소형 전기차 운행 및 LNG 이동식 충전소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군산 친환경 자동차부품기업 육성을 위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강소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에게 △법인세·소득세 등 세금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은 친환경자동차 관련 연구소기업 설립·기술이전 사업화·공공기술 연계 기업수요 맞춤 사업화 연구개발 등에 2025년까지 490억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전기차 산업 육성은 그린뉴딜의 핵심”이라며 “전북도를 국가 정책과 연계한 미래차 전진기지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