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릭스, 풀 케어 콜드체인 솔루션 출시...의약품·신선식품 타깃

에어릭스가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과 신선식품 유통·보관에 필수적인 콜드체인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다. 제품 출하부터 운송, 최종 도착까지 사물인터넷(IoT)과 GPS를 통해 모든 과정을 실시간 관제하는 '풀 케어 콜드체인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업 설비 ICT 전문 솔루션기업 에어릭스는 IoT 냉동창고 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과 신선식품 유통과 보관에 필요한 콜드체인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어릭스 콜드체인 솔루션 구조도. [자료:에어릭스]
에어릭스 콜드체인 솔루션 구조도. [자료:에어릭스]

최근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영하 20~70℃ 수준으로 유통과 보관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는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는 의약품뿐 아니라 신선식품 배송 물류 시스템에도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에어릭스 콜드체인 솔루션은 기존 창고 온도 관제만 하던 수준을 넘어, 제품 출하부터 최종 배송까지 모두 관할하는 풀케어 솔루션이다. 빅데이터와 특화된 알고리즘 방식을 적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창고 내부 온도 변화에 따라 필요한 일부 냉동기만 가동해 전력 소비는 줄이면서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출하부터 최종 배송까지 물류 전체 과정을 안정적인 저온 상태로 유지한다.

에어릭스 콜드체인 솔루션은 GPS를 활용해 이동 차량 상태와 보관 창고 등 물류 전반에 걸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모든 과정에서 온도 상태를 확인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에어릭스는 현장 설비 관제 시스템인 U-SCADA를 기반으로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으로 위치 추적 기술과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을 접목한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물류 과정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실내·외 구분 없이 제품 배송 현황과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군호 에어릭스 사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유통에 대한 관심과 비대면 소비 증가로 많은 기업에게 콜드체인 구축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에어릭스는 다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