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코스코리아' 공식 출범..."투자 확대, 韓 글로벌 허브로"

(우측부터) 알렉산드로 레쿠페로(Alessandro Recupero) 인터코스코리아 대표, 안나 다토(Anna Dato) 아시아 전략 마케팅 총괄 임원, 최철규 부사장.
(우측부터) 알렉산드로 레쿠페로(Alessandro Recupero) 인터코스코리아 대표, 안나 다토(Anna Dato) 아시아 전략 마케팅 총괄 임원, 최철규 부사장.

'인터코스코리아'가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나선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새로운 법인의 공식 출범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인터코스는 2015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50대 50으로 합작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인터코스의 100% 한국 법인을 신설했다.

인터코스는 1972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된 세계 최고의 화장품 OEM, ODM 생산기업이다. 유럽, 미국, 아시아의 주요 뷰티 기업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전 세계 550개 이상의 화장품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3개 대륙에 11개의 R&D 센터, 15개의 생산 설비, 15개의 영업 및 마케팅 사무소를 갖추고 있다.

인터코스코리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지난해 9월 경기도 오산시와 연구개발센터 확대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투자를 더욱 확대키도 했다.

알렉산드로 레쿠페로(Alessandro Recupero) 인터코스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인터코스가 추가 투자를 통해 한국법인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K뷰티의 우수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인터코스코리아는 K뷰티로 대표되는 한국 화장품이 가지는 아시아 및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반영해 아시아 시장을 위한 인터코스 그룹의 글로벌 전략 허브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