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AAA 등급' 획득

윈스 사옥 전경. 윈스 제공
윈스 사옥 전경. 윈스 제공

윈스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최고등급 'AAA'를 획득했다.

CP는 전략물자 수출관리에 필요한 조직, 규정 등을 갖추고 자율 이행하는지 심사해 지정하는 제도다. 2004년 이후 대외무역법령에 따라 도입됐으며 기업 규모와 업종별 평가기준에 따라 A, AA, AAA 세 가지로 부여된다.

윈스는 삼성전자, 삼성SDS,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 등에 이어 국내 12번째로 'AAA 등급'을 받았다.

CP 기업에는 △2~3년간 동일 품목 또는 동일 최종 사용자에 대한 수출 허가 △개별 수출 허가 처리 기간 최장 10일 단축 △해외 본사, 현지 법인 대상 제출서류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2019년부터 이어진 일본 수출 규제 상황 속에서 'AAA 등급' 지정은 윈스가 자율수출관리 글로벌 역량을 보유했다는 의미”라면서 “앞으로도 안보와 안전, 환경 등 기업에 요구되는 각종 자율수출 관리 규범을 성실하게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정보보안 산업은 수출입 시 주의가 요구되는 국가 방위산업이다. 정보보호 제품은 전략물자로서 허가 없이 수출할 경우 불법 무기류 수출로 제재 받을 수 있다.

윈스는 2011년 CP 기업으로 최초 지정된 뒤 2014년 CP AA등급을 지정받았다. 다년간 자율수출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AAA 등급으로 승급 신청한 결과 이달 승급됐다.

이외에도 윈스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략물자 자율수출관리 이행 선언'과 '전략물자 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율수출 준수 의식을 제고해 왔다. 2018년 자율준수체제 단체 부문 산자 장관 표창, 2019년 동일 분야 개인 부문으로 박기담 상무가 산자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