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신임 이사장 임혜숙 교수 내정...출연연 기관장 선임 지연 우려 덜어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내정자. 청와대 제공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내정자. 청와대 제공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임혜숙 이화여대 전기전자공학 전공 교수가 내정됐다. 청와대는 임 교수를 신임 NST 이사장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임 신임 이사장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NST 수장직에 올라 이목을 끌었다. 역대 최연소기도 하다.

임 신임 이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대한전자공학회 최초 여성회장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임 신임 이사장이 초고속통신망 핵심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학자라고 밝혔다.

이번 내정으로 NST는 3개월 가까운 수장 공백을 벗어나게 됐다. 원광연 전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10월 22일까지였다.

이와 더불어 출연연 기관장 선임 관련 우려도 일부분 덜 수 있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기관장 임기 만료(23일)를 앞둔 상황이다. NST 이사장 선임이 미뤄지면 산하 출연연 기관장 선임 역시 미뤄질 우려가 컸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