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가 된 AD보안, 최고 기술로 시장 확대 적극 나서겠다”

코로나 팬데믹은 전 산업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업무방식과 생활 양식의 변화로 IT 솔루션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시대를 열었다. 가장 큰 변화로 기업들이 재택 및 원격근무에 돌입하면서 기업의 인프라 환경이 변하면서 보안의 위협도 높아졌다.

지난 해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이하 퀘스트)의 장재호 대표는 AD 보안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블루오션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그의 예측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지난해 큰 성장을 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퀘스트의 장재호 대표에게 올해의 전망과 계획을 들어봤다.

장재호 퀘스트소프트웨어 코리아 대표
장재호 퀘스트소프트웨어 코리아 대표

- 지난 한 해 AD 보안을 강조해왔다. 코로나 팬데믹은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가장 큰 변화는 재택 근무 형태의 보편화로 재택근무 직원들에 대한 계정 통합관리와 적절한 접근 통제가 중요해졌다. 많은 기업들이 내부에서 AD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외부 직원의 접근을 AD를 통한 인증과 통제의 필요성이 증대해져 AD 서버의 활용성 및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해커 그룹들도 AD 서버를 주된 공격목표로 삼고 있고 다양한 랜섬웨어들이 AD를 거쳐 전파되는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중앙의 AD서버를 공격하면 모든 사용자 단말을 동시에 침해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AD 담당자는 다양한 비정상적인 AD 공격 및 접속에 대한 모니터링 및 검증이 필요해졌다.

전반적으로 보안 강화 필요성이 높아졌다. 1년 전만해도 기업 보안 담당자들이 AD 보안을 중요시하지 않았지만 보안 이슈가 계속 발생하고 KISA에서도 관련 리포트가 발행되고 있어 기업들은 AD 보안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근무 장소의 변화에 따라 더 유연하고 서비스 중심의 보안 솔루션 요구도 높아졌다.

- 기업들은 왜 AD 보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윈도우즈 단말을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사 솔루션의 핵심에는 AD서버가 있다. 여기에는 중요한 사용자 정보 및 정책이 저장되고 실시간 반영되고 있어 기업 IT인프라에 있어서 AD 보안은 필수 요건이다.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환경의 보편화로 많이 사용되는 2팩터인증, 싱글사인온, VDI가상화 등등 다양한 솔루션들이 AD기반으로 동작하고 있다. SaaS 기반의 수많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들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른 계정연동을 위해 AD를 활용하고 있어 보안 위협도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AD보안은 선택이 아닌 기업의 필수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 지난 해 AD 보안 성과는 어땠나?

▲지난 해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최대 대기업에서 퀘스트의 AD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해당 고객사는 AD로 통합관리해 외부로 부터 발생할 수 있는 침해 사고 대응이 필요 했고, AD서버에 특화됐고 문제 발생시 실시간 원상 복구가 가능한 퀘스트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다.

현재 다양한 산업군에서 이미 AD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사용자 계정정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 AD 보안 솔루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가 많은 인터넷관련 기업, 그룹 통합 정보로 관리되는 그룹기업 그리고 최고의 보안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금융권 기업에서 활발하게 도입할 전망이다.

장재호 퀘스트소프트웨어 코리아 대표
장재호 퀘스트소프트웨어 코리아 대표

- 코로나 팬데믹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퀘스트의 클라우드 전략은 무엇인가?

▲퀘스트는 다양한 전략 및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첫째, 클라우드로 전환하고자 하는 고객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전략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최소의 다운타임 및 리스크로 전환을 지원한 것이다. 유닉스 to 리눅스 혹은 윈도우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다운타임없이 전환해주는 쉐어플렉스(SharePlex) 솔루션이 있다. 현재 여러 기업에서 쉐어플렉스를 이용해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을 제공하여 익스체인지(Exchange), 액티브 디렉토리(AD), 쉐어포인트(SharePoint), 원 드라이브(One Driv) 등을 마이크로소프트 M365로 쉽게 전환하게 돕는다.

둘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 내 중요 데이터의 백업 환경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코어스토어(QoreStor)를 제공한다. 이는 비싼 외장 스토리지 추가없이 클라우드 환경의 저가 스토리지를 1차 또는 2차 백업스토리지로 사용해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셋째, 온프레미스 AD와 클라우드상의 애저 AD 를 통합 관리 및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SaaS형태의 온 디맨드(OnDemand) 솔루션도 제공한다. 기존의 AD환경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해 관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이프가드(Safeguard)를 통해 온프레미스 서버 및 DB에서 클라우드 환경의 시스템에 대한 패스워드 및 접근통제를 관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 없이 지원해 클라우드로 확장하려는 기업에 높은 보안성을 지원한다.

- 많은 기업들이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인수나 파트너십을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퀘스트의 인수와 파트너 전략은?

▲최근에 인수한 기업군은 보안,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솔루션, 그리고 DBMS솔루션 분야이다. 보안 관련해서는 3년전 발라비트(Balabit)를 인수하여, 접근통제 영역의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솔루션으로는 메타로직스(Metalogix), 바이너리 트리(Binary Tree), 쿼드로텍(Quadrotech)를 인수해 M365를 위한 관리 및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데이터 모델링 솔루션사 이알윈(erwin)을 인수해 개발에서 운영 및 관리에 이루는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알윈은 전세계 3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업계 최고의 데이터 모델링, 데이터 거버넌스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 솔루션이다. 퀘스트와 이왈윈 제품을 고객이 데이터를 관리하는 인프라스트럭처로 제공해 비즈니스 핵심 자산으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돕는다.

퀘스트는 파트너 중심의 비즈니스를 위해 건강한 파트너 에코(eco)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기술 중심의 파트너사를 양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 및 정기적인 기술 미팅을 진행하며 영업 파트너사를 위해 주기적인 영업교육 및 마케팅 협업을 통한 기회 발굴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 올해의 계획은?

▲퀘스트는 접근통제 및 AD보안, 데이터베이스, 백업 등의 핵심 영역을 중점으로 올해 비즈니스를 이끌어갈 계획이며 이 핵심 영역의 제품들 대부분이 조달등록이 되어있어 공공기관에 대한 지원 강화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AD 보안 영역의 대기업의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더 많은 대기업 및 금융사 등의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아울러 재택근무에 적용가능한 접근통제 솔루션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데이터베이스 영역에서는 최근 인수한 이알윈을 포함하여 데이터베이스 전문 회사로서 기업의 신규 프로젝트 또는 클라우드로 전환 시에 데이터베이스 개발에서 모델링 및 운영 전반에 걸쳐 지원할 것이다. 백업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백업 스토리지로 사용하여 고객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현장 재난시에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안정적으로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한층 더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