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에어팟 맥스, 이번엔 배터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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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맥스'의 배터리가 급속하게 닳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사진=애플
<애플 '에어팟 맥스'의 배터리가 급속하게 닳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사진=애플>

애플 '에어팟 맥스'에서 배터리 소모 문제가 보고됐다.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19일(현지시각) 일부 '에어팟 맥스'에서 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소모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용자는 에어팟 맥스 전용 스마트 케이스가 '스마트하지 않다'고 표현했다. 사진=애플지원포럼/MrFling
<사용자는 에어팟 맥스 전용 스마트 케이스가 '스마트하지 않다'고 표현했다. 사진=애플지원포럼/MrFling>

한 사용자(MrFling)는 애플 공식 지원 커뮤니티를 통해 "60%로 충전된 에어팟 맥스를 저전력 모드로 설정된 스마트 케이스에 넣어놨는데 다음날 아침 1%가 됐다"며 "동일한 현상이 몇 번이나 반복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을 통해 "에어팟 맥스를 100%로 완전히 충전하고 2~3시간 정도 사용했다. 스마트케이스에 넣어 놓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0%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동일한 현상을 겪고 있다는 이용자들이 글을 올리고 있다.
 
사용자들의 불만은 에어팟 맥스 출시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제기됐다. 문제를 경험한 사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549달러짜리 헤드폰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불편을 호소했다.
 
에어팟 맥스는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는 물리적 버튼이 없다. 따라서 맥스를 '저전력 모드'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전용 스마트 케이스에 넣어야 한다.

에어팟 맥스는 스마트 케이스, 라이트닝-USB C 케이블과 함께 제공된다. 사진=애플
<에어팟 맥스는 스마트 케이스, 라이트닝-USB C 케이블과 함께 제공된다. 사진=애플>

일부는 해당 문제가 에어팟 맥스를 아이폰 외에 다른 기기와 연결할 때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맥스가 애플 TV 또는 타사 기기에 연결되어 있을 때 배터리 소모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업계는 애플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곧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어팟 맥스는 애플의 첫 무선 헤드폰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등 국가에서 먼저 출시됐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선 에어팟 맥스를 장시간 착용할 경우 이어캡 안에 물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됐다. 국내 출고가는 71만9000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