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과 로또번호 매칭... '18중생 로또' 앱 화제

18중생 로또 프리미엄 버전 스크린샷.
18중생 로또 프리미엄 버전 스크린샷.

나와 내 주변 사람의 성향을 분석하고 이 성향에 맞는 로또 번호를 추천하는 이색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시찬스테크놀로지(대표 최시찬)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비대면 성향·운세 파악 애플리케이션 '18중생 로또'가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0건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18중생 로또'는 사람의 성향을 체형, 활동 특성에 따라 18개 중생으로 분류하고, 중생별로 맞춤 로또 번호를 추출해 제공한다. 자신과 주변 사람이 어떤 성향이고 몇중생에 해당하는지 1분 내에 파악할 수 있다.

1~8중생은 체형이 보통에서 통통함 이상이다. 9중생은 중립중생으로 사회에 잘 융합하는 부류다. 10~18중생은 체형이 마름에서 보통에 해당한다. 70세 이상과 15세 이하, 중범죄(살인, 강도, 강간 등)자, 50억원 이상 자산가, 정신질환자, 성직자나 노숙자 등은 18중생에 포함되지 않은 번외 중생으로 분류한다.

중생을 분류한 후에는 각 중생별 일, 월, 년 운세를 매칭한 로또번호 추출해 제공한다.

매칭 로또 번호는 18중생을 음양오행설에 따라 음·양, 화(火)·수(水)·목(木)·금(金)·토(土) 오행, 24절기와 연관 지어 숫자 그룹을 산출하고 이를 조합해 만든 번호다.

문답 형식이 기본이지만 저장된 얼굴 및 전신 이미지로도 중생을 확인할 수 있다.

최시찬 대표는 “각 중생에 가장 좋은 절기와 해당 숫자를 뽑고, 이 숫자를 6개 로또번호 그룹으로 매칭해 새로운 행운번호를 도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했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각 중생마다 다른 숫자 그룹을 도출한다”면서 “18중생 로또가 당첨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내 행운 숫자는 무엇인지, 이것이 로또와 맞아 떨어지는지 운세를 알아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