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음료도 빵도 고급지게”...식품街 프리미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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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샹달프
<CU 샹달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타깃 맞춤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라인 론칭 등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차별화 제품을 출시하며 까다로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정식품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따른 맞춤형 프리미엄 두유 3종을 선보였다.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는 국산 검은콩에 칼슘과 비타민D, 오메가3 지방산 등 영양성분을 넣은 중·장년층 전용 두유다. '베지밀 루테인 두유'는 마리골드 꽃에서 추출한 루테인을 함유한 제품으로 바쁘고 피곤한 현대인들이 다양한 영양성분을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으며 '베지밀 에이스 저당 두유'는 설탕에 비해 당 흡수 속도가 5분의 1 수준인 팔라티노스를 사용해 체계적인 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기준 월 평균 판매량 100만개를 달성하며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호응을 받았다. 정식품 관계자는 “세 제품 모두 반응이 좋지만 특히 '시니어 두유'는 누적 판매량 30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최근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디저뜨와'를 론칭, '초코 브라우니'와 '구운 치즈케이크' 타르트 2종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디저트류는 냉장·냉동 상태로 보관해야 하지만 디저뜨와는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도 상대적으로 길다.

롯데제과는 수제 타르트급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1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쳤으며 앞으로도 타르트 외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편의점 식사 대용식도 고급화하는 추세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말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을 론칭하며 제빵 상품 10여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집콕 장기화에 따라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수요가 높아진 빵을 기존 양산빵이 아닌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제품인 '샹달프 브레드'는 설탕 등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100% 과일을 졸여 만든 프랑스 프리미엄 잼 샹달프잼과 담백한 맛의 건강빵 세트로 구성했다.

프리미엄 치즈나 과일을 활용한 제품도 등장했다. SPC삼립은 지난 11일 신축년을 맞아 프랑스 프리미엄 치즈 브랜드 '래핑카우'를 활용한 '래핑카우 베이커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래핑카우 치즈를 원료로 활용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식빵 속에 치즈 커스터드와 딸기잼을 넣은 '치즈&딸기샌드', 호떡 속에 치즈 커스터드와 견과류를 넣어 고소한 맛을 살린 '씨앗치즈호떡', 치즈 커스터드로 고소한 풍미가 강한 '치즈스팀케익' 등 총 3종이다.

대상F&B 복음자리는 지난달 애플망고 과육을 담은 과일청 '진심의 애플망고'를 출시했다. 복음자리만의 공법을 활용해 물은 물론 인공색소와 인공향료, 보존료 등을 첨가하지 않아 애플망고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사이다 등 원하는 재료를 활용해 홈카페 레시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트렌드에 적합하다.

커피 시장에도 프리미엄 열풍이 불고 있다. 폴 바셋은 홈카페족을 위해 프리미엄 스틱커피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블렌드 스틱커피'는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로 만든 프리미엄 분말 커피다. 폴 바셋 커피에 사용하는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 추출물을 향미 손실을 최소화한 '슈퍼 드랍 프로세스'로 가공해 실제 매장에서 먹는 커피의 맛을 최대한 구현했다.

또 초미세 분쇄기술을 이용해 찬물이나 우유에도 잘 녹는 미세한 분말타입으로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캠핑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 시에도 음용하기 편리하다.

폴 바셋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홈카페 시장 트렌드에 맞춰 폴 바셋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폴 바셋 시그니처 메뉴들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했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