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AI 그랜드 챌린지' 우승…행동인지 분야 1위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이스트소프트 제공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이스트소프트 제공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 행동인지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스트소프트 'AI 플러스 랩' 연구팀은 행동인지 분야에서 우승, 후속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연구팀은 실신하는 사람을 검출하고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동영상 데이터에서 개별 이미지 프레임을 추출한 뒤 사람 위치와 사람 분류 모델을 활용, 여러 프레임에 걸쳐 등장하는 동일인을 찾은 뒤 인물이 지정되었을 때 이상 행동 가운데 실신 행동을 분석한다.

후속 연구에서는 에지 환경에서도 이용 가능한 실신 자동 탐지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술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저비용 고효율 스마트 드론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신 장면을 자동 탐지하는 에지 컴퓨팅 기반 기술이 적용되면 CCTV나 드론 단말 자체에서 초기 대응하거나 필터링된 소량 데이터를 서버에 전송, 체계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CCTV 모니터링 비용을 절감하고 모니터링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다. 추출된 실신 장면은 전체 동영상 대비 파일 크기가 현저히 작아 오랜 기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CCTV 인프라 활용성도 높일 수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 심장 제세동기 배치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사회 안전망을 고도화할 수 있다.

권택순 이스트소프트 연구팀 수석은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하며 이스트소프트 AI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면서 “후속 연구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AI 기술을 상용화해 AI 기술 발전과 디지털 뉴딜 정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