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 마이데이터 본인가 획득…2030 대상 사업 본격 확대

NHN페이코, 마이데이터 본인가 획득…2030 대상 사업 본격 확대

NHN페이코(대표 정연훈)는 지난 27일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기점으로 2030 금융 소비자를 겨냥한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이용자가 동의하는 금융 데이터(본인신용정보)를 표준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로 수집해 활용할 수 있다. NHN페이코는 오는 8월 기존 '페이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표준 API 방식을 적용, 전 금융기관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NHN페이코와 NHN 관계사가 적법하게 보유한 데이터를 금융 데이터와 융합, '페이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통합 조회 △신용 관리 △금융 추천 등 주요 서비스를 고도화해 새롭게 선보인다. 통합 조회 서비스의 경우 조회 항목이 대폭 확대된다. 모든 금융기관의 이용 내역뿐 아니라 페이코 및 타 간편결제 이용 내역, 충전금 잔액 등도 페이코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정기 결제, 구독 서비스 등 고정 지출의 경우 미리 알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 관리 서비스는 신용점수 산정 시 페이코 결제 및 NHN 관계사 서비스 이용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신용점수 변동 시에는 해당 사유를 분석해 알려준다.

금융 추천 서비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관심사나 소비 성향을 반영해 투자, 예적금, 카드, 대출, 보험 상품 등을 추천한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과 페이코 생활·금융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 분석력 및 보안성, 운영 경험을 살려 안정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