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3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을 29일 출시했다. 티록은 폭스바겐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콤팩트 SUV지만, 글로벌 누적 판매가 50만대에 달할 만큼 상품성을 인정받은 폭스바겐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티록은 폭스바겐이 수입 SUV 대중화를 이끌어 가는데 새로운 모멘텀이 될 핵심 모델이다”면서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도심형 콤팩트 SUV 대안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외관은 폭스바겐이 지향하는 새 브랜드 디자인 DNA를 담았다.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낮은 전고와 넓은 전폭, 짧은 오버행으로 역동적 비율을 구현했다. 전장 4235㎜ 대비 2605㎜의 긴 휠베이스를 갖춰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는 진일보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8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2.0ℓ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부터 100㎞/h까지 8.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15.1㎞/ℓ(도심 13.8㎞/ℓ·고속도로 17㎞/ℓ)이다.
가격은 스타일 3599만2000원, 프리미엄 3934만3000원, 프레스티지 4032만8000만원이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을 이용 시 200만원을 할인해준다. 모든 혜택을 더하면 스타일 기준 320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