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023년 AI기반 구독형 서비스 매출 60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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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021년 인공지능(AI) 기반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이동통신(MNO)을 기반으로 교육과 렌털, 여행 등 구독형 상품을 출시, 2023년까지 구독형 서비스 가입자 2000만명,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인적분할 등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선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이른 시일 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일 2020년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동통신(MNO)과 인공지능(AI), 미디어, 커머스 등을 융합하는 '빅테크' 기업으로 전환, 2021년 매출 20조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MNO 사업은 2021년 'AI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 진화를 가속화한다. AI로 취향을 분석, 통신과 연계한 커머스 등 다양한 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를 모든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윤 CFO는 “AI 기반 구독형 컴퍼니로써 상품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멤버십 제도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활용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구독형 서비스는 이르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테크 기업으로 효과적인 전환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 기업 가치 상승을 목표로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윤 CFO는 “MNO를 포함해 지배구조를 개편한다는 목표 아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주주와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아직 분할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결정은 하지 않았지만 결정하게 된다면 기업가치 상승을 목표로 주주 이익을 고려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결정이 되는 대로 시장과 조속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아마존, 우버 등 글로벌 기업과 제휴사업 확대 방침을 시사했다.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윤 CFO는 “아마존과 커머스 영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며 “아마존과 계약 조건상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렵지만 공유가 가능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우버 택시 서비스 관련 조인트벤처(JV)는 4월 출범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디지털 플랫폼을 지향하며 2025년 매출 4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미디어 전략과 관련,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성장시키면서도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CFO는 “IPTV와 OTT 등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자와 초협력에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며 “웨이브는 유료가입자 200만명 돌파에 이어 2023년 500만명 달성을 향해 순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연간 설비투자(CAPEX)와 관련, 3조2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수준에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콘텐츠 마켓인 원스토어는 연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확인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 순이익 1조50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5%, 영업이익은 21.8%, 순이익은 74.3% 각각 증가했다.


연결 손익계산서 요약 (단위: 억원)

SK텔레콤 "2023년 AI기반 구독형 서비스 매출 6000억원 달성"

SK텔레콤 "2023년 AI기반 구독형 서비스 매출 6000억원 달성"

SK텔레콤 "2023년 AI기반 구독형 서비스 매출 6000억원 달성"

SK텔레콤 "2023년 AI기반 구독형 서비스 매출 6000억원 달성"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