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타트업파크 건립 본격 추진...앵커건물 내년 12월까지 준공

대전시, 스타트업파크 건립 본격 추진...앵커건물 내년 12월까지 준공

대전시가 스타트업파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오는 7월 스타트업파크 앵커건물 건립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타트업파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충남대와 카이스트(KAIST) 일원 18만4000㎡ 부지에 조성된다.

내년까지 커뮤니티 공간, 액셀러레이터, VC등 지원기관, 창업기업 입주 공간 등 창업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스타트업파크 앵커건물은 창업기업을 위한 전시와 교류·입주공간, 창업카페, 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재도전 캠퍼스도 들어선다.

대전시는 지난해 이미 스타트업파크 민간 운영사 2곳을 선정했다.

이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발굴해 멘토링, 창업기획, 투자유치 등 전문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도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한 만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은 모두 마련된 셈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학과 대덕특구를 연계해 혁신적 융합 연구역량을 활용, 혁신창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역을 넘어 국가 공공기술 창업 혁신 플랫폼이 구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