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관리, 인간보다 AI 더 신뢰"…오라클, 인식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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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관리 분야에서 인간보다 인공지능(AI)을 더 신뢰한다는 사람이 2명 가운데 1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클이 14개국 9000명 이상 소비자와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재정 불안, 우울감, 두려움을 증가시켰으며 자산관리를 일임하는 신뢰 주체까지 변화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진이 느끼는 재정 불안과 스트레스는 186%, 우울감은 116% 증가했다. 소비자는 재정 불안과 스트레스를 2배 더 느끼며 슬픈 감정은 70% 더 느꼈다.

코로나19가 초래한 불확실성은 재무관리 영역에서 신뢰하는 대상을 바꿔놨다. 소비자와 기업 경영진 67%는 재무관리 영역에서 인간보다 AI를 더욱 신뢰한다고 밝혔다. 스스로의 판단보다 AI를 더욱 신뢰한다는 기업 경영진은 73%, 자체 재무팀보다 AI를 신뢰한다는 기업 경영진도 77%에 달했다. 소비자 53% 역시 자산관리에 있어 스스로의 판단보다 AI를 더욱 신뢰하며 63%는 개인자산상담사보다 AI가 더욱 믿을 만하다고 답변했다.

기업 내 재무부서와 개인자산상담사 역할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경영진 56%는 AI가 향후 5년 내에 기업 재무 전문가를 대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업 경영진 85%는 재무 관련 승인(43%), 예산 수립과 예측(39%), 보고(38%), 컴플라이언스·위험 관리(38%)를 포함한 재무 업무에서 AI 지원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무관리를 위해 AI를 도입하는 기업은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 51%는 이미 AI를 활용해 재무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있다. 소비자 27%가 AI를 활용하는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기업 경영진 87%는 재무 업무 프로세스를 재편하지 않는 조직은 경쟁에서 뒤쳐지며(44%), 직원 스트레스 증가(36%)와 부정확한 보고(36%), 직원 생산성 저하(35%) 등 경영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르겐 린드너 오라클 클라우드 비즈니스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팬데믹이 가정과 기업 재무관리에 대한 디지털화를 가속화한 가운데 AI와 챗봇 등 기술 활용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경영 위기에 당면하지 않도록 기업 조직은 디지털 혁신 흐름에 빠르게 올라타고 AI 활용 역량을 갖춘 금융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관리 인식변화와 금융 분야 AI 활용에 대한 글로벌 연구 인포그래픽. 오라클 제공
<재무관리 인식변화와 금융 분야 AI 활용에 대한 글로벌 연구 인포그래픽. 오라클 제공>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