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세대 5G 기술 선도...“'5G '옵션 4' 개발”

5G 옵션별 개념도
5G 옵션별 개념도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차세대 규격을 담은 백서를 통해 '5G 옵션(Option) 4' 상용화 계획을 공개했다.〈본지 2월 16일자 2면·9면 참조〉

SK텔레콤은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BT 등 글로벌 기업과 운영 중인 'NGMN 얼라이언스(Alliance)'를 통해 5G 차세대 규격 '5G 옵션(Option) 4' 백서를 발간했다

NGMN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표준화 단체로, 모바일 네트워크 표준 가이드를 만들어 장비 개발사에 제공한다.

'5G 옵션 4'는 5G 코어·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SA) 기술 '옵션2'에서 한 단계 나아가, LTE 네트워크와 결합된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한 차세대 5G 표준 SA 기술이다.

'5G 옵션 2'는 LTE 결합 없이 5G네트워크만 활용할 수 있어, 비단독모드(NSA) 기술보다 속도·품질 한계가 분명했다.

'5G 옵션 4'는 기존 5G SA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해 NSA 방식과 동등 이상의 속도와 품질제공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SA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NGMN은 연내 1차 시범 검증을 통해 5G 옵션 4 기술적 효과를 확인, 늦어도 2년 내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종관 SK텔레콤 5GX 인프라기술그룹장은 “차세대 5G 규격을 담은 '5G 옵션 4' 백서는 보다 나은 5G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글로벌 이통사에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이 최고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