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시대 프랜차이즈 전략] 해마로푸드서비스, 맘스터치 고객별 동선 분리한 '뉴노멀 매장' 눈길

[비대면시대 프랜차이즈 전략] 해마로푸드서비스, 맘스터치 고객별 동선 분리한 '뉴노멀 매장' 눈길

해마로푸드서비스(대표 이병윤)가 운영하는 맘스터치는 새로운 타입 오프라인 매장 형태인 '뉴노멀 매장'과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뉴노멀 매장은 고객 입장에서는 보다 맛있고 따뜻한 제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고 점주 입장에서는 기존 창업비용 수준을 넘지 않고도 더 나은 매장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부는 주문 고객, 취식 고객, 포장 및 배달 고객 동선을 분리해 매장 이용에 대한 혼선을 줄였고 배달·테이크아웃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이크아웃 고객 대기 공간과 취식공간을 마련하고 앱과 전화로 테이크아웃 주문을 한 고객이나 배달라이더들은 매장에 들어올 필요없이 픽업부스를 통해 매장 밖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제품을 받아갈 수 있다.

또 매장 내 직원이 헤드셋을 통해 픽업부스에 도착한 배달라이더와 테이크아웃 주문 고객 등과 소통할 수 있도해 불필요한 대면접촉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선보인 뉴노멀 매장 1호점이자 맘스터치 1300호점인 '삼성중앙역점'은 강남 대표적인 상권 중 하나로 배달과 포장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매장은 약 15평 규모로 주변 오피스 상권에 맞게 모던한 디자인 적용했다. 뉴노멀 매장 2호점인 '양천향교역점'의 경우 20~30대 1인 가구가 밀집해 있고 주거와 오피스 지역을 아우르는 상권이다. 매장은 약 25평 규모에 취식공간을 적절히 배치하고 맘스터치가 가진 신선함과 유머, 위트 등을 그래픽으로 표현하여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맘스터치는 뉴노멀 매장에 대해 기본적으로 신규 출점 매장 대상이나 리뉴얼을 원하는 기존 점주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형태 본사 지원책을 활용해 상생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지역별, 상권별로 세분화된 분석으로 보다 고객 맞춤형 매장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맘스터치는 자체 주문 앱 강화 등 소비자 요구에 맞춘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가맹점주들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 주문 앱을 리뉴얼하고 있다. 서비스 개선을 통해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최근 배달 주문이 증가하고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선물 이용 사례가 증가하는 등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배달의민족'앱 내 '배민 선물하기'에 입점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