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KBSI, 계약 체결..토지·건물 40년간 무상임대 사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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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오른쪽)과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이 최근 토지와 건물 무상임대 사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신형식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오른쪽)과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이 최근 토지와 건물 무상임대 사용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유석재)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원장 신형식)의 토지와 건물을 40년간 무상임대한다.

KBSI는 핵융합연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의 상생을 위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이사회 의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핵융합연은 KBSI 소유의 2만 8319㎡ 규모 토지와 건물을 40년간 무상임대해 사용한다.

핵융합연은 KBSI 부설기관인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 핵융합 전문연구기관 설립 필요성에 따라 지난해 11월 20일 독립연구기관으로 출범했다. 그러나 출범을 앞두고 KBSI에 사용 중인 연구시설과 연구공간에 대한 토지 분할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국가예산을 받아 시설을 구축한데다 활용하는 기관에 소유권이 있다는 게 핵융합연의 주장이었다. KBSI는 토지 변경과 소유권 이전에 따른 세금 발생, 기존 건축물 사용 제한 등에 무상임대로 가야한다고 맞섰다.

이후 두 기관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통해 무상임대를 골자로 한 합의안을 도출, 이사회 의결로 확정했다.

신형식 원장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의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검토를 통해 충분히 숙고하고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최소화한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각 기관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의 조성과 상생 발전을 통해 정부출연연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