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주) 김소연 대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국내 의료기기업계의 공로, 국내 자국의료기기 사용 자립 기반 마련 인정

23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한 제42회 정기총회 ‘정부 및 유관 기관장 포상' 수여식 사진(제공:피씨엘)
23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한 제42회 정기총회 ‘정부 및 유관 기관장 포상' 수여식 사진(제공:피씨엘)

피씨엘(주) 김소연 대표가 2월23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한 제42회 정기총회 ‘정부 및 유관 기관장 포상'에서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의 이사로 선임되어 앞으로도 의료기기 중소기업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다중면역기술로 국내의료기기시장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작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해 전세계 수출로 무역흑자를 일구는 등 의료기기의 개발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김 대표는 현재 한국연구재단 비상임이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심의회 위원, KISTEP 기술평가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생명의학 전문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피씨엘(주)은 국내 바이러스진단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서 세계 최초로 고위험군 바이러스 혈액 스크리닝 다중면역제품을 상용화에 성공하고 CE IVD List A를 획득했다. 2021년에는 바이오마커 고정화기술을 응용한 감염질환용 다중 면역 분석 시스템 기술(3종 이상, 민감도 및 특이도 95% 이상 성능 구현)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피씨엘의 항체 및 항원 신속진단키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진단에도 효용이 있다는 검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와 상대적으로 관련성이 적은 바이러스의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부위를 검출 가능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남아공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뿐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변이에 대해서도 모두 효용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씨엘은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항원검사키트에 대해 개인사용을 허용하는 자가검사제품으로 등록된 이후 오스트리아 및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등지에 지속적인 공급에 기여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