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온앤오프(ONF), '명곡맛집의 다채로운 펑키 풀세트'

온앤오프(ONF)가 첫 정규앨범 'ONF:MY NAME(온앤오프 : 마이네임)'으로 자신들만의 세련된 청량감을 선사한다.

24일 W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온앤오프(ONF) 첫 정규앨범 'ONF:MY NAME(온앤오프 : 마이네임)' 온라인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사전진행자 MC훈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Beautiful Beautiful' 무대 및 뮤비상영 △수록곡 'The Realist'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3년6개월만의 첫 정규' 온앤오프(ONF) 'ONF:MY NAME(온앤오프 : 마이네임)'

온앤오프 신보 'ONF:MY NAME(온앤오프 : 마이네임)'은 지난해 8월 미니5집 'SPIN OFF(스핀오프)' 이후 6개월만의 컴백작이자, 2017년 8월 데뷔 이후 3년6개월만의 첫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데뷔 첫 정규앨범의 성격 그대로 전작 SPIN OFF(스핀오프)까지 이어지는 온앤오프의 시간여행 세계관을 미래 세계에 접목했다는 콘셉트 측면과 함께, 이들의 음악적 성격과 역량들을 다채로운 형태로 함축해놓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션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이룬 것 같아서 마음 뿌듯하다. 기다려준 퓨즈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더 좋은 노래와 무대 보여드리기 위해 부담을 많이 가졌다. 그런 부담이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MK와 효진은 "매번 최선을 다해왔지만, 첫 정규앨범인만큼 초심으로 준비했다. 온앤오프만의 정체성과 장점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현실과 개성을 모두 녹인 ONF 풀세트' 온앤오프(ONF) 첫 정규앨범 'ONF:MY NAME(온앤오프 : 마이네임)'

앨범트랙은 정규앨범 답게 총 11트랙으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우선 ‘나의 모든 삶은 예술이며 자유로운 나는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은 펑키하우스 곡 'Beautiful Beautiful'이 타이틀곡의 위치를 지킨다.

온앤오프 효진.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온앤오프 효진.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아기자기한 절 부분과 활기찬 후렴 속에서 자작가사로 펼쳐지는 유쾌한 자기소개 'My Name Is(마이 네임 이즈)' △온음 중심의 펜타토닉 스케일의 꽉 찬 따뜻함과 함께 보컬유닛 ON(온)팀 3인(효진, 이션, MK)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온도차 (Thermometer)' △쿨한 느낌이 강한 EDM사운드를 배경으로 다양한 반전을 심은 OFF(오프)팀(제이어스, 와이엇, 유) 유닛곡 '비밀(Secret Triangle) (OFF Team Ver.)' 등 온앤오프의 구성특징이 주는 다양한 컬러의 곡들이 뒤를 잇는다.

와이엇은 "선공개된 바 있는 수록곡 '마이네임이즈'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온앤오프를 더 알고 싶으시고 관심이 가신다면 들으시기 좋은 곡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온앤오프 이션.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온앤오프 이션.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정박 리듬 속 과하게 펼쳐지는 패드신스와 보컬톤 왜곡으로 독특한 느낌을 주는 신스팝 'The Realist' △온택트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혼란을 표현한 미디움곡 'On-You (Interlude)' △경쾌한 카우벨(Cowbell)과 함께 빈티지 악기들과 보컬의 유쾌한 조화로 이뤄지는 펑키팝 '누워서 세계 속으로 (Trip Advisor)' 등 미래감각은 물론 현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묘사하는 듯한 인상의 곡들이 또한 수록돼있다.

MK는 "수록곡 누워서 세계속으로는 밖에 나가기 힘든 요즘 상황 속에서 위로와 함께 간접여행을 느끼게 하는 곡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온앤오프 와이엇.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온앤오프 와이엇.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고백 후 답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미디움 R&B 'Feedback(피드백)'  △피아노-스트링의 미니멀 구성에 멤버들이 각각 순차적으로 목소리를 표현하는 발라드곡 'I.T.I.L.U(I Think I Love You) △팬들의 발매요청이 잇따랐던 Lights On (2021 Ver.) (CD Only) 등이 팬들을 향한 진지한 목소리의 곡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효진은 "수록곡 I.T.I.L.U(I Think I Love You)는 좋아하는 상대에게 노래로 마음을 표현해 고백하는 곡이라는 성격과 함께, 온앤오프가 팬들에게 하고싶었던 말을 담은 곡이다"라고 말했다.

온앤오프 제이어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온앤오프 제이어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이어스는 "첫 정규앨범인만큼 데뷔때부터 이어진 타임오프 세계관을 연결한 구성과 함께,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작품부터 유닛곡 등 저희 온앤오프의 음악적 정체성이 모두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명곡맛집표 펑키 퍼레이드' 온앤오프 'Beautiful Beautiful'

무대로 본 'ONF:MY NAME(온앤오프 : 마이네임)'은 소위 '명곡맛집'이라 불리는 온앤오프의 다채로운 음악매력들이 깔끔하게 정돈된 상태로 꽉 차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우선 타이틀곡 'Beautiful Beautiful' 무대는 '사이버펑크'라는 콘셉트 구성과 함께 산뜻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무대로 비쳐졌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일선 곡들이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다소 과하게 투여하는 일렉트로 사운드를 다소 줄이는 대신, 기타리프와 함께 멤버들의 보컬톤으로 곡의 핵심을 채우면서 산뜻하면서도 잘 정돈된 펑크음악으로 비쳐지는 바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퍼포먼스 면에서도 자유분방함을 기반으로 한 칼군무 구성을 갖추면서, 부담스러울 정도의 무게감 대신 세련된 느낌의 청량감을 엿보게 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뮤비는 가상/증강현실(VR/AR), 모션캡처 로봇 등의 다양한 IT기술을 통한 영상감으로 사이버네틱 스타일을 강조함과 더불어, 화려한 스타일링에 어울리는 밝은 톤의 색감과 장면들을 대거 선보이며 이러한 음악과 퍼포먼스의 경향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수록곡 'The Realist'는 사뭇 달랐다. 다이내믹한 베이스로 펼쳐지는 질주감과 함께, 과하게 펼쳐지는 패드신스와 보컬톤 왜곡이 주는 독특한 공간감과 몽환적 느낌이 흡사 트렌디하게 표현된 레트로곡의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퍼포먼스 또한 의자를 활용한 안무동작 등 다소 절제된 느낌의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또한 이를 단번에 깨고 벗어나는 듯한 피날레의 감성반전은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션과 와이엇은 "미래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사이버펑크 이미지로 화려한 부분들이 많았다. SF영화 등을 참고하며 곡에 맞는 제스처나 스타일링을 연구했다"라고 말했다.

효진은 "제이어스 구출 장면을 촬영하는 데서 와이어 연기를 처음 해봤다. 또한 구출 이후 로봇들의 플래시몹 장면을 촬영하는데 모션캡처 수트를 입고 찍었다. 신선한 경험들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션은 "이번 뮤비에 CG가 많이 들어가있다. 제가 나오는 장면 중에 드론 피해 도망치는 장면은 실제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연기를 한 것이라 몰입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온앤오프 "명곡맛집 넘어 '믿고 듣고 보는' 아이돌 됐으면"

전체적으로 온앤오프 첫 정규 'ONF:MY NAME(온앤오프 : 마이네임)'은 소위 '내가 온앤오프다'라고 말하는 이름표와 같은 성격과 함께, 자신들만의 매력적인 음악들을 정제된 형태로 꽉 채워 보여주는 앨범으로 생각됐다.

이션과 제이어스는 "이번 앨범은 콜라맛 또는 슈팅스타맛 작품이다. 섞여있어도 독보적으로 톡 터지는 맛이 있다"라고 말했다.

온앤오프 MK(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온앤오프 MK(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MK와 와이엇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명곡맛집'을 넘어 '믿고 듣고 보는' 아이돌로서 거듭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효진은 "온앤오프는 온앤오프만의 장르를 하는 친구들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또한 타이틀곡 들으시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큰 힘을 얻게 됐으면 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받는 그룹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온앤오프 유.(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온앤오프 유.(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온앤오프는 금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ONF:MY NAME(온앤오프 : 마이네임)'를 발표, 타이틀곡 'Beautiful Beautiful'과 함께 공식활동에 돌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