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V4와 그린딜 협력 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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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차 한-동유럽(V4 Plus) 경제통상 포럼에 참석해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딜(Green Deal) 협력 방안을 관련 기업인, 전문가 등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V4 Plus는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와 인접 국가를 통칭한다. V4 지역은 유럽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 등으로 유럽연합(EU)에 편입된 후 유럽의 공장으로 부상했다. 우리 기업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V4 진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V4 투자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이후 저탄소 및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등으로 세계 경제와 통상에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국 탄소중립 선언과 미국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 등으로 올해는 기후변화와 환경이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본부장은 “한국과 V4간 경제협력은 우호 관계를 지속하며 그간 많은 성과를 창출해 왔으며, 앞으로 한층 더 발전하려면 세계 흐름에 맞춰 그린(Green)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측 간 그린 협력이 촉진되고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부는 각종 협력 채널을 활성화해 기업의 투자애로 해소 등에 적극 나서고 연구개발(R&D) 등 기존 공동사업도 정비하겠다”라며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 교역을 촉진하고 탄소국경세 등 조치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게 이뤄지도록 통상 차원에서도 한-V4 간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V4 투자는 EU 친환경 정책에 따라 최근 들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분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한-V4간 교역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168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해 유럽시장의 그린 공급망 구축을 위해 V4와 전기차 배터리 등 협력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