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ISA 평균 연수익률 10.95%…메리츠증권 1위

일임형 ISA 누적 평균 수익률 상위 10개사 현황.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일임형 ISA 누적 평균 수익률 상위 10개사 현황. 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연간 수익률이 올해 1월말 기준 평균 10.95%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은행·증권사가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상품 206개 MP를 조사한 결과다.

일임형 ISA 1년 수익률은 전년 말 8.5% 대비 2.45%포인트 상승했다. 세계 증시가 백신 접종 및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기간별 수익률은 6개월 9.37%, 1년 10.95%, 2년 19.78%, 3년 12.44%, 누적 25.98%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206개 MP모두가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 또한 202개(약 98%)개 MP는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냈다.

가장 높은 평균 누적수익률을 거둔 곳은 메리츠증권이었다. 총 35.66%로 1위를 기록했다. 각 MP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02.61%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편 신탁형·일임형 ISA 가입자수는 전년말 대비 3만9000여명 증가한 197만9035명, 누적 가입금액은 4260억원 증가한 6조829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대상 및 범위 확대 등 정부의 ISA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