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영종국제도시 'I-MOD 버스' 현황 공개…일 평균 349명 이용, 공영 대비 대기시간 83%↓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씨엘(대표 박무열)이 실제 데이터와 함께, 온디맨드형 운송서비스의 효율성을 입증했다.

사진=씨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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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씨엘 측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서비스 중인 'I-MOD(아이모드) 버스' 운영 현황을 공개했다.

I-MOD 버스는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씨엘의 대표 서비스로, 이용자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노선을 운행하는 수요기반 대중교통이다.

씨엘의 영종국제도시 'I-MOD 버스' 사업은 2019년 말부터 두 달간의 시범사업과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1만4881명의 기록과 함께 전개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인구의 약 15.7%에 달하는 이용객 숫자다.

사진=씨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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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기간 동안 I-MOD 버스에 대한 총 요청 건수는 8만2301건(일 평균 735건)이었으며, 이에 따른 이용인원은 누적 3만9113명으로, 일 평균 349명의 이용객이 I-MOD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I-MOD 버스의 총 운행거리는 35만9630Km, 운행시간은 1만1815시간에 달한다.

이러한 I-MOD 버스의 이용률 상승은 영종국제도시 공영버스 평균 대기시간(78분)에 비해 83%이상 짧은 평균 12.7분의 대기시간으로 인한 것으로, 다소 부족한 8대의 버스편성에도 높은 이용률과 함께 효율성을 드러낸 바라 할 수 있다.

사진=씨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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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씨엘 IMOC 운영관리 팀장은 "지난해 본 사업 기간 I-MOD 버스 탑승률은 47.9%로 운행 차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비교적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다"라며 "그간의 운행 데이터를 토대로 노선 최적화에 따른 운행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엘은 영종 모빌리티 오퍼레이션 센터에 자체 운행팀을 두고 차량을 운행 관리하고 있다. 또 별도의 통합운영센터를 통해 차량 관제 및 고객문의에 대응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