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산 국방산단 본격화..개발제한구역 해지, 기업 유치 관건

대전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위치도
대전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위치도

대전시가 추진하는 안산 첨단국방융합산업단지(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 된다.

대전시는 올 하반기부터 안산 첨단국방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안산 첨단국방융합산업단지는 2026년까지 유성구 외삼차량기지에서 남세종IC 부근 북유성대로 일원에 180만㎡ 규모로 조성한다.

현재 민·관 공동개발방식(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으로 시행하기로 결정, 총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방제조산업과 연구·주거지원 공공기능이 융·복합된 첨단국방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올해는 사업에 가장 중요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사전 절차로 사업대상지 주민 동의와 입주희망기업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 계획보다 개발 규모가 커지면서 주민 동의를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입주희망 기업도 이미 산업단지 입주 의향을 보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건만 전체 80% 수준으로 분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안산 첨단국방융합산업단지가 지역전략산업인 첨단센서 관련 산업을 첨단국방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주력 신산업 발전을 이끌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모두 1조6000억원, 일자리 창출도 1만200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내 군 관련 기관과 연구개발특구 등 인프라를 연계해 첨단국방산업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민·관 공동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만큼 당초 일정보다 빠르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